중등학교 원로 평교사 문화 연구

Abstract

본 연구의 목적은 중등학교 원로 평교사들의 문화적 특징을 밝히는데 있었다. 이러한 연구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충남의 중․고등학교에 재직하고 있는 남녀 세 명의 원로 평교사들을 2014년 3월과 4월에 걸쳐 총 3회에 걸쳐 심층 면담하였다. 연구 결과, 중등 원로 평교사들은 승진추구-소신형, 비 승진 소신형 두 가지 발달유형으로 나누어졌으며, 발달유형에 관계없이 ‘지식보다는 바른 인간으로 자랄 수 있게 가르치며 아이들과 하나가 되는 선생님’(교육관), 삶과 연계된 생활교육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는 수업(수업), 여전히 줄지 않고 교사들을 힘들게 하는 일(행정업무), 어정쩡한 낀 세대로 섬 같은 존재로 살아가기(정체성) 등과 같은 문화적 특성이 나타나고 있었다. 이러한 원로 평교사들의 교육 문화적 특징은 인성함양, 사제동행, 생활과 교육의 선순환 지향 교육 등으로 압축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