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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완의 근대기획’으로서 동북아시아: 계몽, 지식과 과학・기술의 의미 그리고 혼돈과 오류 성찰Northeast Asia as ‘an Unfinished Project’: An Interpretation of the Meaning of Enlightenment, Knowledge, Science・Technology, Confusions and Fallacies

Other Titles
Northeast Asia as ‘an Unfinished Project’: An Interpretation of the Meaning of Enlightenment, Knowledge, Science・Technology, Confusions and Fallacies
Authors
최치원
Issue Date
2013
Publisher
한국정치사상학회
Keywords
계몽; 세계의 탈신비화; 미완의 근대기획; 비판이론; 하버마스; 막스 베버; Enlightenment; De-mystification of the World; Unfinished Modern Project; Critical Theory; Jürgen Habermas; Max Weber
Citation
정치사상연구, v.19, no.1, pp.143 - 176
Indexed
KCI
Journal Title
정치사상연구
Volume
19
Number
1
Start Page
143
End Page
176
URI
https://scholar.korea.ac.kr/handle/2021.sw.korea/105535
ISSN
1229-4217
Abstract
유럽의 근대기획은 계몽에 의해 세계의 탈신비화를 목적으로 만들어 지고 전개되었다. 그러나 유럽의 근대기획은 유럽자신에서만 실현되어 있던 것은 아니다. 한・중・일 삼국이 19세기 중반이래로 서구로부터 계몽으로 이해되는 학문과 사상 및 기술, 한마디로 근대 문명을 수용하는 순간부터 동북아시아의 근대기획은 출발되었다. 유럽의 정치・사회・경제・교육・군사제도들과 이데올로기들 그리고 문화들이 동북아시아 삼국의 삶의 양식 속으로 흡수되면서 계몽이 목적으로 했던 세계의 탈신비화가 시작되었다. 동북아시아는 유럽과 마찬가지로 그 자체가 근대기획의 유형이 되었다. 그러나 세계의 탈신비화 혹은 계몽된 세계에 나타난 파멸의 모습은 유럽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바로 동북아시아 자신의 모습이었다. 서구에서와 마찬가지로 이곳에서도 계몽으로 이해되는 학문과 사상 그리고 문명은 계몽이 원래 상정했던 목적, 즉 지배와 억압으로부터 인간을 해방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되었다기 보다는 평화파괴적 현실논리와 정치공학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침략전쟁을 위한 수단으로 봉사했다. 이 모든 것들을 정당화시키고 합리화시키데 주요 역할을 담당한 것이 과학・기술로 이해되는 지식이었다. 그러나 근대기획으로서 동북아시아는 미완의 기획으로 이해될 필요가 있다. 본 연구는 동북아시아의 의미를 하나의 미완된 근대기획이라는 맥락에서 이해하고 이에 관해 탐구한다. 무엇보다 지난 세기들의 혼돈들과 오류에 대해 반성해보고, 이러한 맥락에서 그러한 혼돈과 오류를 만들어 내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던 지식의 의미와 이것의 담지자인 지식인들에 대해 비판적으로 고찰한다. 이러한 작업은 전체 근대의 맥락에서 과거의 사상과 지식의 문제를 비판적으로 반성하고, 미래의 동북아시아의 통합과 평화를 위한 새로운 대안적 사상과 지식체계를 전개시키는 것과도 연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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