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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근대 ‘아시아主義’ 讀法 - 系譜, 類型, 層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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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contributor.author박상수-
dc.date.accessioned2021-09-06T09:16:06Z-
dc.date.available2021-09-06T09:16:06Z-
dc.date.created2021-06-17-
dc.date.issued2013-
dc.identifier.issn1226-4385-
dc.identifier.urihttps://scholar.korea.ac.kr/handle/2021.sw.korea/105711-
dc.description.abstract본고는 동아시아 근대 아시아주의의 전개과정을 초기(19세기의 태동기), 중기(러일전쟁으로부터 만주사변까지의 확산기), 그리고 후기(‘15년 전쟁’기의 지역질서 구상)로 나누어 연대기적으로 추적해 보면서도, 계보적 연쇄, 유형별 차이, 그리고 서로 다른 층위에 주목하여 아시아주의 논의 지형을 이해하고자 했다. ‘아시아’가 단순한 지리적 개념을 넘어 국제정치의 지정학적 현실로, 문명/인종적 ‘프로젝트’(山室信一)로서 논해지기 시작한 것은 19세기 서양 열강의 아시아 진출(침략)로부터였다. 19세기 아시아주의 동문동종의 문명/인종 담론, 일본 맹주론 등 이후 아시아주의 전개의 원형을 제공했지만, 담론적 ‘상상’(葛兆光)으로서 민간 지식계의 한 부분을 차지했을 뿐이었다. 러일전쟁과 제1차 세계대전을 거치면서 아시아주의 논의 지형에는 커다란 변화가 일었다. 러일전쟁에서의 일본의 승리는 분명 메이지유신 이래의 문명화 전략의 성공이었지만, 그것은 동시에 황인종의 가능성과 힘을 증명해준 계기였고, 이로부터 인종적 아시아 담론이 지식계를 지배하게 되었다. 세계대전은 인종 담론의 확산과 더불어 아시아 문명 담론의 고조를 불러왔다. 파괴적 서양문명에 대한 회의, 문명관의 상대화, 대안 문명의 모색이 다각도로 모색되었다. 1920년대에는 그 어느 때보다도 아시아의 인종/문명적 일체성 담론이 민간의 지식계에 유행했다. 특히 일본 맹주론은 인종/문명 담론으로부터 자양분을 취하면서 더욱 힘을 얻어 일본 정부의 外交論策과 결합되기 시작했다. 아시아 각국에서 아시아주의 인종/문명 담론과 맹주론이 담고 있는 침략성의 은폐에 대한 비판과 아시아 평등 연대의 주장들이 어느 때보다 강하게 제기되었던 것도 이 시기였다. 만주사변으로부터 시작되는 ‘15년 전쟁’은 아시아주의가 일본의 외교와 전쟁의 이데올로기로 작동한 시기였다. 서구적 세계질서를 부정한 대안적 아시아 질서(‘東亞新秩序’) 구축을 위해 동아연맹, 동아협동체, 대동아공영권 등의 주장이 제기되었다. 아시아 지역 질서 담론은 아시아와 세계 질서와의 관계, 아시아 역내 질서의 작동 방식을 둘러싸고 서론 다른 견해를 보였지만, 모두가 일본 중심, 일본 맹주론을 논의의 전제로 삼고 있었다. 최후의 대동아공영권 구상은 아시아 제 민족/국가의 ‘자유롭고 평등한 연대’로 해석될 수 있는 어떠한 아시아주의 담론도 어떠한 지역질서 구상도 압살해 버렸다. 일본 정부는 19세기 이래 제기되어 온 동종동문과 아시아 해방의 초국가적 담론을 통해 아시아 제국의 민족주의를 억압하고 자신의 민족주의를 정당화했던 것이다. 이 지점에서 아시아주의 담론(discourse)은 일본 제국주의의 아시아 각국에 대한 침략과 수탈이라는 부정할 수 없는 현실과는 괴리되어 버렸으나 실재(reality)를 뒤덮는 힘으로 패전까지 지속되었다. 요컨대, 동아시아 근대의 아시아주의는 민족을 넘어(transnational) 아시아 연대를 꾀한 담론, 운동, 정책이었으되 결국 민족의(national) 이해를 넘지 못한, 즉 초국가적 지향과 국가적 지향의 아포리아(aporia) 혹은 양면가치(ambivalence)를 내포한 초국가적 국가주의(transnational nationalism) 혹은 국가주의적 초국가주의(national transnationalism)를 특징으로 하고 있었다.-
dc.languageKorean-
dc.language.isoko-
dc.publisher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원-
dc.title동아시아 근대 ‘아시아主義’ 讀法 - 系譜, 類型, 層位 --
dc.title.alternativeHow to Understand the Pan-Asianism in Modern East Asia: Genealogy, Typology and Horizon-
dc.typeArticle-
dc.contributor.affiliatedAuthor박상수-
dc.identifier.bibliographicCitation아세아연구, v.56, no.4, pp.7 - 38-
dc.relation.isPartOf아세아연구-
dc.citation.title아세아연구-
dc.citation.volume56-
dc.citation.number4-
dc.citation.startPage7-
dc.citation.endPage38-
dc.type.rimsART-
dc.identifier.kciidART001840026-
dc.description.journalClass2-
dc.description.journalRegisteredClasskci-
dc.subject.keywordAuthorpan-Asianism-
dc.subject.keywordAuthordiscourse of ‘same race and same culture’(dōbun dōshu)-
dc.subject.keywordAuthordiscourse of Japanese leadership (meishuron)-
dc.subject.keywordAuthorwartime ideology-
dc.subject.keywordAuthortransnational national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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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lege of Liberal Arts > Department of History > 1. Journal Artic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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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과대학 (사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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