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초혼율을 사용한 합계출산율 예측에 관한 연구

Abstract

급격한 인구구조 변화로 인한 노동력 부족은 심각한 문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외국 노동인력의 도입이 하나의 해결책으로 제시되고 있으나 가장 근본적인 해결책은 출산율 부양일 것이다. 그러나 출산율 부양정책은 즉각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 또한 현재의 경제적 여건이나, 사회적 분위기를 고려해볼 때, 합계출산율의 반등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2011년 장래인구추계에서 통계청은 2060년까지 합계출산율(중위가정)은 꾸준히 증가하는 것으로 제시하였다. 그러나 이 결과는 시나리오에 기반을 둔 정부의 장기전망치이므로 값의 적절성을 평가할 필요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통계청이 출산율 예측을 위해 사용하였던 모형보다 개선된 출산율 예측모형을 개발하는 것은 저출산 문제의 심각성을 보다 잘 이해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연구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기존의 모형과는 달리 여성 초혼율을 반영한 합계출산율 예측모형을 제안하였다. 개선된 모형에서는 여성 초혼율과 첫째 아 출생률의 인과관계를 설정하고 이용하였다. 개선된 모형을 통해 여성 초혼율을 반영한 합계출산율 예측을 위하여, 여성 초혼율과 첫째 아 출생률의 일반화로그감마분포모형 모수추정 결과를 사용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