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음파에서 얻은 간-신장 에코비를 이용한 지방간과 복부 지방량과의 상관 관계에 관한 연구

Abstract

목적: 일반적으로 비만 환자들에서 지방간이 자주 발견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연구의 목적은 지방간과 복부지방량과의 상관 관계가 있는지 알아보는 것이다. 연구방법: 최근 3년간 본원의 비만 클리닉에 방문한 환자 중 지방 프로토콜의 CT와 복부 초음파를 동시에 시행한 105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하였다. CT에서 간과 비장의감쇄 차이를 지방간 값의 표준으로 간주하였으며, 복부초음파에서 혈관, 간 내 담관, 석회화 등을 피해서 같은 슬라이스의 인접한 부위의 간과 우측 신장의 피질 부위에 3개의 다른 ROI를 거치하여 간과 신장의 에코를 측정하였다. 평균값은 PACS 프로그램의 ROI 히스토그램에서 자동으로 계산되었으며, 이를 이용하여 간-신장 초음파 에코비(hepatorenal echogenicity ratio: HER)를 계산하였다. CT는 요추 4/5 수준에서 약 3 mm 두께의 구획을 촬영하였고, 워크스테이션을 이용하여 지방 볼륨을 자동적으로추출하였다. 복부 지방은 전체지방 (TF), 내장지방 (VF),그리고 표피지방 (SF)으로 나누었다. 지방간과 복부 지방구획량과의 상관 관계를 알기 위해, HER 값과 TF, VF, 그리고 SF 사이의 관계를 Pearson’s bivariate correlation 방법을 이용하여 알아보았다. 결과: HER와 복부지방들 (TF, VF, SF)과 의미있는 상관관계가 있었다. 특히 HER와 VF, TF와 의미있는 상관관계가 있었다 (r = 0.491 and 0.402, 각각 p = 0.000). HER와 SF 사이에서는 VF와 TF에 비해서는 다소 약한 상관관계가 있었다 (r = 0.255, p = 0.009). 결론: 간초음파에 의해 측정된 지방간 수치 (HER)는 복부의 지방량과의 연관성이 높았다. 복부 지방 구획 중 특히내장 지방층 부피 (VF)가 표피 지방층 부피 (SF)보다 초음파에서 측정한 지방간 수치와의 연관지수가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