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기자의 위험스키마 유형에 대한 연구:Q방법론 접근

Abstract

현재 우리 사회에서 논의되는 많은 이슈들은 위험을 본질적 특성으로 하고 있다. 위험은 객관적 형태로 실재한다기보다 가치판단적 기준에 의해 인식되고 해석된다. 사람들의 위험인식은 언론을 통해 현실화 된다. 이 과정에서 기자의 위험스키마는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한다. 이 연구는 기자들의 위험스키마 유형을 발견하고 이들의 특성을 이해하는데 목적이 있다. Q 방법론을 통해 60개의 Q 진술문으로 74명의 P 표본을 대상으로 소팅한 결과 세 개의 위험스키마 유형이 발견되었다. 기자들의 위험스키마 유형은 환경지향적, 해결지향적, 개인중심적 위험스키마로 구분할 수 있다. 각각의 특성을 탐색한 결과, 위험규정과 위험통제에 대한 시각 차이를 발견했으며, 주요 관심 대상과 과학기술에 대한 접근방식이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러한 사실은 보도자료 제공자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보다 원활한 소통과 정확한 보도를 위해, 나아가 독자들의 불필요한 혼란을 줄이기 위해 기자들의 위험스키마를 이해하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