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tailed Information

Cited 0 time in webofscience Cited 0 time in scopus
Metadata Downloads

북한의 국가 이미지 전략과 서양적 시선의 충돌 - 북한 상징조형물의 原 이미지와 서양인 사진 속에 표상된 이미지 비교 -The Comparison of the Representations between Original Images of North Korea's Symbolic Artifacts and Westerners' Photographies

Other Titles
The Comparison of the Representations between Original Images of North Korea's Symbolic Artifacts and Westerners' Photographies
Authors
김상미
Issue Date
2012
Publisher
국제비교한국학회
Keywords
North Korea; photojournalism; Juche image; Western photographers; North Korea’s monuments image; North Korea; photojournalism; Juche image; Western photographers; North Korea’s monuments image; 북한; 북한사진; 주체사상 이미지; 서양 보도사진가; 문화정치
Citation
비교한국학 Comparative Korean Studies, v.20, no.1, pp.175 - 218
Indexed
KCI
Journal Title
비교한국학 Comparative Korean Studies
Volume
20
Number
1
Start Page
175
End Page
218
URI
https://scholar.korea.ac.kr/handle/2021.sw.korea/110179
ISSN
1226-2250
Abstract
본 논문은 서양사진가의 시선으로 포착한 북한의 사진이미지와 북한의 통제 하에 공급하는 이미지 전략사이에서 일어난 문화적 시선의 차이를 검토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시대적인 변화에 따라 사진이라는 매체를 통해 북한의 이미지를 접할 수 있는 계기는 증가하였으나, 이는 북한 내부에서 스스로 검열을 통해 제시했던 이미지가 대부분이었다. 사진은 북한의 문화를 살펴보기 위한 이미지 중에서도 국가의 통제 하에 시각이미지를 활용하는 가장 뚜렷한 문화정치적 성격을 반영하고 있다. 서양의 사진가는 비밀스러운 북한 풍경과 국가통제하의 북한풍경속에서 북한의 사회적 모순과 갈등과 같은 통제 이면의 풍경을 포착하려하지만, 북한 내부에서 볼 수 있었던 그들의 행동은 철저한 계산에서 빚어진 전략적 이미지만을 접할 수 있었다. 이에 공통적으로 그들의 사진이미지는 다만 북한이 철저히 연출한 상황이고 이것을 찍은 사진가들은 어떠한 방식으로든 그 내용을 사진으로 제시하려 했다. 50년대 평양의 풍경을 다룬 마커의 사진에서는 기념물보다는 민족 중심의 문화재가 중점적으로 나타난다. 또한 빠르게 재건하는 북한사회에 대한 경이로움과 북한에 있는 문화재 및 예술(인)에 대한 사진가의 개인적 감성을 살필 수 있었는데, 여기서 북한 주민에 대해 느끼는 공통적 특성은 동일한 인간이고, 온건한 모습을 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60-70년대 에드워드 김의 사진에서 김일성, 김정일 부자의 그림을 담은 액자가 빛에 비춰 이미지가 일그러진 장면, 사진과 비교해 북한주민이 과도하게 작게 표현된 장면, 미국의 문물을 수용하지만 그들의 배경에 있는 두 리더의 초상화는 이질감을 극대화시키고 있다. 이러한 경향은 2000년대의 사진가들에게서도 종종 목격되는 장면이다. 선전화를 비롯한 북한의 모든 만들어낸 이미지를 다룬 사진가들은 사진 속에서 가장 극단적인 사회 이미지를 암시하기도 한다. 이때 허용되지 않은 다른 장면들을 의도적으로 프레임 안에 작은 부분으로 비춰지게 만들고 이를 통해 북한사회의 제한적 상황, 통제의 이면을 제시하려는 것이다. 즉, 2000년 이후부터 최근까지의 사진들에서는 그들이 주로 친숙하게 느꼈거나 그들에게 제공된 이미지 이외의 이미지를 담으려고 시도한 흔적을 볼 수 있다. 사진가들은 한국의 분단현실에 대해 저마다 다른 인식을 가졌으며 반세기 이상 통제된 북한에서 각기 자신의 나라인 ‘서양을 인식하는 시선’을 지속적으로 염두하며 이미지를 포착하고 있다. 즉, 그들이 진정으로 궁금하고 알기 원했던 것은 ‘북한이 그들을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가’라는 그들을 대면하여 비추는 북한의 이미지전략을 비판하려는 문화적 주시현상이라고 할 수 있다.
Files in This Item
There are no files associated with this item.
Appears in
Collections
ETC > 1. Journal Articles

qrcode

Items in ScholarWorks are protected by copyright, with all rights reserved, unless otherwise indicated.

Altmetrics

Total Views & Downloads

BROW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