즙산의 인간론과 개과천선의 유교치료학Theory of Human of Jishan and Confucian Therapeutics of Gaiguoqianshan
- Other Titles
- Theory of Human of Jishan and Confucian Therapeutics of Gaiguoqianshan
- Authors
- 신현승
- Issue Date
- 2012
- Publisher
- 고려대학교 철학연구소
- Keywords
- 즙산(蕺山); 유교; 치료; 인간론; 개과천선; Jishan; Confucianism; Therapy; Theory of Human; Gaiguoqianshan
- Citation
- 철학연구, no.45, pp.73 - 110
- Indexed
- KCI
- Journal Title
- 철학연구
- Number
- 45
- Start Page
- 73
- End Page
- 110
- URI
- https://scholar.korea.ac.kr/handle/2021.sw.korea/110288
- ISSN
- 1229-4470
- Abstract
- 이 논고는 최근 국내 인문학계에서 첫 걸음을 내딛은 인문치료, 그 가운데 ‘철학치료’라는 새로운 시론으로서의 학문분야를 시야에 넣으면서 신유학적 인간론, 구체적으로는 중국 명대 말기에 활약한 어떤 한 유학자의 인간론을 통해 철학치료의 가능성을 묻고자 한다. 이 유학자가 바로 즙산(蕺山) 유종주(劉宗周)이다. 따라서 이 논고는 그의 『인보(人譜)』라는 저작에 주목하면서 최근 유행하는 철학치료의 문제의식과 관련하여 ‘유교치료학’의 가능성을 묻기 위해 기획한 것이다. 특히 즙산의 『인보』 가운데 「인보속편삼(人譜續篇三)」을 주요 논증자료로 삼았는데, 이 「인보속편삼」은 각각 「기과격(紀過格)」ㆍ「송과법(訟過法)」ㆍ「개과설삼편(改過說三篇)」으로 구성되어 있다. 본론의 첫 번째 절에서는 앞의 두 자료 「기과격」ㆍ「송과법」을 철학적 인식과 성찰이라고 이해하여 개인의 병리현상인 ‘과악(過惡)’을 구체적으로 분석하고 자기인식의 과정을 살펴보았다. 두 번째 절에서는 「개과설」을 주요 자료로 하여 철학치료(특히 유교치료학의 관점)로서 ‘성인됨’과 ‘개과천선(改過遷善)’의 유교치료법에 관하여 의론하였다. 우선 즙산의 유교치료학의 핵심 쟁점인 ‘개(改)’의 문제는 이 글자가 ‘고치거나 바로잡는다는 뜻’에서 치료적 의미를 지닌다고 지적하였다. 이 논문은 본문의 두 절에서 서술했듯이 즙산의 인간론에 관한 언설을 유교치료학의 한 부분으로 이해하였고, 그 가운데 지금은 동아시아에서 일상용어가 된 ‘개과천선’이라는 개념을 유교치료학과 연관시켜 논의한 것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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