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급노동과 무급 가사노동의 질이 성인 남녀의 우울에 미치는 영향
- Authors
- 임인숙; 한신원; 박지연
- Issue Date
- 2012
- Publisher
- 한국사회학회
- Keywords
- 유급노동; 무급 가사노동; 노동의 질; 우울
- Citation
- 한국사회학, v.46, no.2, pp.176 - 202
- Indexed
- KCI
- Journal Title
- 한국사회학
- Volume
- 46
- Number
- 2
- Start Page
- 176
- End Page
- 202
- URI
- https://scholar.korea.ac.kr/handle/2021.sw.korea/110310
- ISSN
- 1225-0120
- Abstract
- 이 연구는 한국 성인 여성과 남성이 수행하는 유급노동과 무급 가사노동의 질(質)이 그들의 우울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다. 성별에 따라 유급노동과 무급 가사노동에 대한 경험이 다른지 비교하고 그 차이가 궁극적으로 그들의 정신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다. 또한 양질의 노동활동에 따른 건강 효과가 성별에 따라 상이한 조절 효과를 만들어내는지 분석한다. 이를 위해 2011년에 한국갤럽을 통해 수집한 ʻ한국 건강 불평등 실태조사ʼ의 응답자 중 1,732명을 분석 대상으로 삼았다. 주요 연구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유급노동자들이 무급 가사노동 수행자들보다 자신이 하는 노동의 질을 더 높이 평가하는데 이런 경향은 성별과 무관하게 나타난다. 둘째, 성별 회귀분석에서 여성에게는 노동의 질만 영향을 미친 반면, 남성에게는 노동의 유형 역시 중요한 것으로 나타난다. 유급노동을 하는 여성과 가사노동을 수행하는 여성이 경험하는 노동의 질이 동일하다면 취업여성의 정신건강이 가사노동만을 하는 여성들보다 나을 바 없다. 노동유형별 회귀분석 결과 노동의 질이 우울에 미치는 효과는 노동 유형을 불문하고 확인된다. 노동의 질과 성별간의 상호작용 효과를 검토하면, 가사노동을 보다 긍정적으로 경험할 때 나타날 수 있는 우울 감소 효과는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더 크다. 셋째, 경제적 수준이나 결혼해체, 성역할 태도 역시 우울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가사분담의 형평성에 대한 태도는 남성에게는 우울 감소를 낳는 반면, 여성에게는 우울의 증가를 낳아 그 효과의 방향성이 성별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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