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수업에서 기대-가치와 자기 효능감, 과제 난이도가 중학생의 지속행동에 미치는 중재효과

Abstract

본 연구의 목적은 체육시간에 중학생의 지속행동에 미치는 지각된 기대-가치와 자기 효능감 및 과제 난이도의 상호작용 효과를 검증하는 것이다. 726명(남학생=388, 여학생=338)이 설문조사에 참여하였으며, 자료분석을 위해 기술통계, 상관분석, 그리고 상호작용이 있는 위계적 회귀분석이 실시되었다. 위계적 회귀분석의 결과 학습과제의 가치가 높다고 지각한 남학생들이 과제 난이도를 낮게 지각했을 때 과제가치를 낮게 지각한 남학생들보다 더 지속적으로 과제를 수행하려는 수준이 높았으며, 자기 효능감 수준이 높은 남학생들이 과제가치를 높게 지각했을 때 자기 효능감 수준이 낮은 남학생들보다 과제 지속행동 수준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여학생 집단에서는 자기 효능감이 지속행동을 예측하는 주요 변수이지만 유의한 상호작용 효과가 없었다. 본 결과는 체육시간에 학생들의 동기적 믿음과 지각된 과제 난이도가 학습 관여와 수행을 예측한다는 사실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