明齋遺稿 번역의 의의와 향후 과제Myeongjaeyugo(明齋遺稿)'s translation meaning and task ahead
- Other Titles
- Myeongjaeyugo(明齋遺稿)'s translation meaning and task ahead
- Authors
- 서정화
- Issue Date
- 2011
- Publisher
- 한국고전번역원
- Keywords
- 尹拯; 明齋遺稿; 정확성; 학술성; 학술 번역; 번역가와 외부전문가의 협력; Yunjeung(尹拯); Myeongjaeyugo(明齋遺稿); accuracy; academic quality; academic translation; cooperation of translator and outside specialist; Yunjeung(尹拯); Myeongjaeyugo(明齋遺稿); accuracy; academic quality; academic translation; cooperation of translator and outside specialist
- Citation
- 민족문화, v.37, no.37, pp.85 - 112
- Indexed
- KCI
- Journal Title
- 민족문화
- Volume
- 37
- Number
- 37
- Start Page
- 85
- End Page
- 112
- URI
- https://scholar.korea.ac.kr/handle/2021.sw.korea/114237
- DOI
- 10.15752/itkc.37.37.201106.85
- ISSN
- 1738-4648
- Abstract
- 본고는 17세기의 대표적인 학자 尹拯의 저술인 [明齋遺稿]의 완역에 즈음하여 번역서의 현황과 의의, 향후 과제를 고구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조선 후기 특히 윤증이 활동했던 17세기는 붕당의 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정치사적으로 첨예하고 복잡한 사안들이 대두되던 시기였으며, 윤증은 이 시대를 이해하는 키워드이기도 하다. 이에 따라 역사와 철학 분야에서는 윤증을 둘러싼 논의들이 일찍부터 진행되어 왔지만, 정작 그의 전모를 파악할 수 있는 문집은 근래에 와서야 번역이 이루어졌다.
먼저 충남대 유학연구소에서 번역한 선역서는 윤증의 문학과 학문을 다룬 한시와 상소ㆍ편지를 선역하였다는 점, 번역의 수준이 비교적 높다는 점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다만 선역이 갖는 근원적인 한계를 벗어나지 못하여 대상 자료의 선별 기준이 모호하다는 문제점을 노정하였다. 또한 관련 전고나 정황을 이해하기 위한 주석이 소략하였으며, 이 때문에 발생한 오역 역시 발견되었다.
다음으로 한국고전번역원의 [국역 명재유고]는 윤증의 방대한 저작을 완역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결정적으로 오역하거나 缺譯한 부분을 거의 찾아 볼 수 없었다. [국역 명재유고]가 그만큼 우수한 번역서임을 입증한 것이며, 이것은 수준 높은 역자의 참여와 여러 차례의 교열과 윤문을 거치는 한국고전번역원의 시스템이 가져온 결과이기도 하다. 하지만 한국의 고전 번역을 책임지고 또 선도하는 입장임을 감안할 때, 번역가의 전문성을 강화할 필요가 있음을 제기하였다.
[국역 명재유고]에서 노정된 문제점은 단순하게 번역가의 역량이나 성실성의 문제로 파악할 것이 아니라 아래와 같은 제도를 개선하는 측면에서 논의해야 할 것이다.
첫째, 번역가와 외부전문가의 협력을 통해 충실하고 정확한 정보를 담은 번역서를 생산해야 한다.
둘째, 번역가가 해당 분야의 전문가가 될 수 있도록 장기적인 계획과 집중적인 투자가 필요하다.
셋째, 종합DB의 오류신고 꼭지를 활성화하여 번역의 질적 제고뿐만 아니라 쌍방향성의 강화를 통한 소통의 장을 마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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