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자본이 저소득층의 건강생활실천에 미치는 영향

Abstract

저소득층은 흡연, 음주 등과 같은 건강위해행위의 빈도가 타 계층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고, 운동이나 규칙적인 식습관 등과 같은 건강생활실천 정도와 사회자본의 수준이 상대적으로 낮아서 타 계층에 비해 덜 건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본 연구는 저소득층의 건강생활실천의 결정요인으로 사회자본에 집중하여 분석하는 데 목적이 있다. 저소득층들의 건강생활실천 실태 및 관련 요인을 파악하기 위한 자료원으로 2006년 4월부터 7월까지 3개월간,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의 저소득층 350명을 표본추출하여 개별 면접조사를 수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사용하였다. 분석결과, 개인, 공동체, 제도수준에서 각각 측정된 저소득층의 사회자본 수준은 금연, 절주, 규칙적인 식습관 등의 건강생활실천 영역에는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결과가 도출되었지만, 규칙적인 운동실천, 건강검진 수검, 체중관리 등의 영역에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영향이 발견되지 않았다. 결론적으로, 이들 연구결과를 통해 저소득층의 사회자본 축적정도가 이들 계층의 건강생활실천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 중의 하나로 인식될 수 있으며, 이러한 맥락에서 이들 계층의 건강수준을 증진하기 위한 정책방안으로 이들 계층의 사회자본 수준을 증대시키기 위한 전략마련이 필요하다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