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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소설 「심청전」의 애니메이션 「왕후 심청」으로의 변용에 관한 고찰A Study on Modification into the Animation ‘Empress Chung’ of the Classical Novel ‘Shimchungjeon’

Other Titles
A Study on Modification into the Animation ‘Empress Chung’ of the Classical Novel ‘Shimchungjeon’
Authors
노제운
Issue Date
2010
Publisher
고려대학교세종캠퍼스 한국학연구소
Keywords
Shimchungjeon; Empress Chung; Animation; Cultural Contents; Animation; Modification; Children' s Literature; 심청전; 왕후 심청; 애니메이션; 문화콘텐츠; 변용; 아동문학
Citation
한국학연구, no.35, pp.237 - 273
Indexed
KCI
Journal Title
한국학연구
Number
35
Start Page
237
End Page
273
URI
https://scholar.korea.ac.kr/handle/2021.sw.korea/117913
DOI
10.17790/kors.2010..35.237
ISSN
1225-195x
Abstract
이 글은 고전소설 「심청전」이 애니메이션 「왕후 심청」으로의 변용을 거치면서 원작의 의미와 가치가 어떻게 변화되었으며, 그것이 작품성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탐색하기 위해 쓰였다. 먼저, 고전소설 「심청전」에 대한 검토를 통해 ‘심봉사’는 정체성과 부성성(父性性)을 상실한 인물로서, ‘맹인잔치’와 ‘개안’은 심봉사로 표상되는 무지몽매한 세상에 대한 경종이자 깨우침으로 해석하고, 심청이 비천하고 무력한 소녀에서 숭고한 존재로 성숙하는 과정은 주인공이 애초의 불화의 대상보다 나은 존재가 됨으로써 약자의 승리를 드러내는 동화의 전형적인 패턴과 유사한 점이 있는 것으로 보았다. 이어, 애니메이션 「왕후 심청」에서는 심봉사가 ‘심학구’라는 긍정적 인물로 변형됨으로써 원작의 ‘심청 대 심봉사’라는 갈등의 축이 무너지고, 시종일관 완벽한 심청의 성격은 주인공에 대한 어린이 수용자의 ‘동일시’의 효과를 반감시켰으며, 심학구의 ‘개안(開眼)’이 아닌 심청의 ‘혼인’으로 대단원이 이뤄짐으로써 ‘개안’의 의미가 희석된 것으로 파악하였다. 또한, 심청이 ‘왕후’가 아닌 ‘세자비’가 되고 소극적 태도로 일관함으로써, 제목과 달리 원작의 위엄과 덕을 갖춘 국모(國母)로서의 왕후의 면모가 퇴색된 것을 확인하였다. 선행 연구와 비교할 때, 소설과 애니메이션의 단순 비교를 극복하고, 주요 향유층인 어린이를 고려하여 아동문학의 관점을 유지하면서 시나리오 작법상의 문제들을 원작과의 관계 속에서 구체적으로 검증하였다는 점에서 이 논문의 의의를 찾을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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