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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이트와 니체, 욕망의 ‘억압’과 ‘긍정’Freud and Nietzsche -Negation and Affirmation of Desire

Other Titles
Freud and Nietzsche -Negation and Affirmation of Desire
Authors
허경
Issue Date
2010
Publisher
고려대학교 철학연구소
Keywords
Negation of Desire; Repression; Liberation; Affirmation of Desire; The Will to Power; Morality; 욕망의 부정; 억압; 해방; 욕망의 긍정; 힘에의 의지; 도덕성
Citation
철학연구, no.41, pp.199 - 232
Indexed
KCI
Journal Title
철학연구
Number
41
Start Page
199
End Page
232
URI
https://scholar.korea.ac.kr/handle/2021.sw.korea/117927
ISSN
1229-4470
Abstract
니체(Friedrich Nietzsche, 1844-1900)와 프로이트(Sigmund Freud, 1856-1939)라는 두 사상가 사이의 관계 설정은 다양한 방법으로 상상해 볼 수 있을 것이다. 나는 이 글에서 두 사상가의 욕망(慾望, desire) 및 그를 바라보는 문화(Kultur)에 관련된 사유를 개략적으로 살펴보고 그러한 논의에 바탕하여 욕망과 관련한 두 사상가 사이의 가능한 관계를 정립해 보고자 한다. 나는 그들이 욕망을 바라보고 있는 기본적 시각 및 방법론을 살펴볼 때 궁극적으로 프로이트를 욕망의 ‘부정’과 ‘억압’에 기초하여 이른바 그가 말하는 ‘문명’을 이루고자 하는 인물로서, 니체를 욕망의 ‘긍정’과 ‘추구’에 입각하여 새로운 인간상 곧 ‘위버멘쉬’ 혹은 새로운 문명을 창출하고자 하는 인물로서 바라볼 수있다고 가정하였다. 프로이트의 문화는 인간이 스스로의 욕망을 건강한 상태로 조절ㆍ유지하고자 고안된 것이지만, 그의 문화는 그러한 상태를 넘어서는 만성적인 과잉 억압의 상태에 빠지게 된다. 문명에 의한 만성적 불만족의 상태는 인간이 사회를 이루고 살기 위해 지불해야만 하는 하나의 필연적인 대가이다. 니체 역시 궁극적으로 인간이 문화를 벗어날 수 없음을 잘 알고 있었다. 문화를 벗어나 자연으로 돌아가려는 인간의 시도조차 하나의 인위(人爲, the artificial) 곧 문화이자 문명이다. 니체에 의하면 인간에게 남겨진 유일한 길은 기존의 문화와 도덕을 맹종하거나 자연으로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더 앞으로 나아가 새로운 인간과 문화를 창조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러한 창조자로서의 인간이 바로 세계를 긍정하는 자이자 창조하는 자로서의 어린아이이다. 이 어린아이 혹은 위버멘쉬는 자신의 욕망을 단죄하는 양심의 가책에 대하여 철학하여 그것을 물리치는 존재이자, 자신의 욕망을 절대적으로 긍정하는 존재, 자신을 단련시키고 훈육시키며 그리하여 병들지 않은 건강한 새로운 자기 자신과 문명을 창조하는 생성적 존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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