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의 자립지원과 네트워크 -일본의 니트 지원 사례를 중심으로-

Abstract

본 연구는 청년의 자립지원의 국가사업에 있어 네트워크가 어떻게 사회자원의 공유와 사회통합을 만들어내고 청년의 사회참가의 성과를 거두는 지를 분석하였다. 우리나라에서는 청년의 자립지원이 고용지원의 맥락에서 주로 논의되고 있어 사회적 능력이 현저하게 떨어지는 니트 청년들의 지원이 미흡한 점에 주목하여 일본의 니트 지원 사례을 분석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정책 자료, 현지견학 및 인터뷰 조사를 통하여 다음과 같은 특징을 이해할 수 있었다. 첫째는 현재, 일본의 국가정책으로서 전개되는 니트의 자립 지원 사업으로서는 전국적으로 광역 지자체 단위에서 청년 서포트 스테이션(2006년 개시)이나 청년자립스쿨(2005년 개시)이 시설과 프로그램을 가지고 운영되고 있다. 둘째로 지원사업에서는 구직능력의 전제가 되는 인간력의 강화를 목표로 한 교육중심의 지원, 인간형성에 필요한 상담과 폭넓은 체험활동을 중시하고 있다. 셋째로, 이러한 지원은 가족, 지역사회, 전문적인 지원기관 등 다양한 협력 주체가 참가하는 범사회적 지원이 되고 있다. 일본의 정책에는 니트의 소외와 사회적 배제의 극복과제를 네트워크를 통하여 사회적으로 공유함으로써 공급자, 자원, 그리고 교육경험의 다양화를 실현하고 지원의식을 사회적으로 고양하는 특징이 있다. 본고는 위의 분석을 통하여 청년의 자립지원정책에 있어 사회적 네트워크의 의의를 제기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