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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량문의 문학성 시론An Essay on Artistry of Sangryangmun(上樑文)

Other Titles
An Essay on Artistry of Sangryangmun(上樑文)
Authors
심경호
Issue Date
2009
Publisher
우리한문학회
Keywords
상량식; 상량문; 육위송(六偉頌); 실용 상량문; 지향의식을 담은 상량문; 변격 상량문; Sangryangsik(上樑式; the ceremony of the completion of the framework of a house); Sangryangmun(上樑文; a sentence for Sangryangsik); Yukwisong(六偉頌); Practical Sangryangmun; Sangryangmun with a certain intention; Abnormal Sangryangmun
Citation
漢文學報, v.20, pp.319 - 353
Indexed
KCI
Journal Title
漢文學報
Volume
20
Start Page
319
End Page
353
URI
https://scholar.korea.ac.kr/handle/2021.sw.korea/120996
ISSN
1229-4136
Abstract
근대 이전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집을 짓는다는 것은 큰 의미를 지닌다. 그렇기에 집을 지을 때는 상량식이라는 의식을 치렀고, 상량식 때는 상량문(上樑文)을 읽어서 축원했다. 오늘날의 상량문은 매우 간소하지만 옛 상량문은 첫머리와 끝 부분에 모두 변려문을 사용하고 중간에는 각각 3구, 4구, 혹은 5구씩으로 이루어진 육위송(六偉頌)을 써서 사방과 상하에 배당했다. 상량문은 대개 변려문으로 지었다. 조선의 지식인들은 과문과 표전문 등의 제작에 대비해서 사륙변려문을 연마했으므로, 변려문 문체의 상량문을 비교적 쉽게 지을 수 있었다. 상량문은 본래 실용적인 문체이다. 실용 상량문은 건물을 짓게 된 연기(緣起)와 그 보존에 대한 당부, 덕업의 계승에 대한 훈계 등을 주제로 한다. 그렇지만 그 속에도 지은이와 한 집단의 공통 의식이 수사적 장치를 통해 포치되어 있다. 또한 개인이 자기의 집이나 남의 집의 상량식 때 낭독하기 위해 쓰는 상량문은 삶과 거처에 대한 지향의식을 담아, 자신의 정신 경계를 솔직하게 드러내기도 했다. 더 나아가 다른 텍스트 속에 삽입된 상량문, 백옥루나 신기루를 소재로 한 상량문, 우언적, 희작적 상량문 등의 변격 상량문은 예술미를 갖춘 적극적 문예문으로서 감상될 수 있다. 따라서 상량문은 반드시 고답적이 아니며 문학성이 매우 높은 것이 많다. 그렇기에 상량문에 대한 연구는 그 자체로서 문학 연구의 한 분야일 수가 있다. 더 나아가 상량문 연구는 고고문물학의 보조 역할을 할 수 있다. 앞으로 한문학 연구는 문물의 보존과 개수 등에도 기여할 수 있는 방향으로 영역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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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lege of Liberal Arts > Department of Classical Chinese > 1. Journal Artic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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