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 반사마사지가 운동실조증 환자의 우울증에 미치는 효과

Abstract

소뇌가 위축되어 나타나는 실조증은 점차적으로 신체 운동 제어 능력을 상실시켜 결국 몸을 움직일 수 없는 상태에 도달하는 증상을 말한다. 아직까지 소뇌가 위축되는 근본적인 원인이나 효과적인 치료방법이 없는 관계로 소뇌질환 환자들은 많은 상실감과 좌절감 때문에 우울증상이 높아진다. 본 연구에서는 소뇌질환 환자들을 대상으로 발 반사마사지를 적용하여 환자들의 우울정도 개선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조사하였다. 이를 위해 18명의 소뇌질환 환자들을 대상으로 실험집단(n=9명)과 통제집단(n=9명)으로 구성하고 16주간 발 반사마사지를 적용하여 우울정도를 측정하였다. 연구결과, 발 반사마사지를 적용한 실험집단과 통제집단 비교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 발 반사마사지 적용이 소뇌질환 환자들의 우울정도 개선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발 반사마사지가 소뇌질환 환자들의 우울정도를 개선하여 일상생활뿐 아니라 자신의 질환에 심리적으로 좀 더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유용한 방법임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실제적인 측면에서는 소뇌환자들의 진단과 치료에 따른 효용성을 검증하는데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