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春秋의 外交와 東아시아 - 640년대 쿠데타의 도미노와 관련하여Kim Chunchu’s Multilateral Diplomacy and East Asia —Focused on East Asia’s Coup—
- Other Titles
- Kim Chunchu’s Multilateral Diplomacy and East Asia —Focused on East Asia’s Coup—
- Authors
- 송완범
- Issue Date
- 2009
- Publisher
- 동아시아고대학회
- Keywords
- East Asia; East Asians; Kim Chunchu; Coup; Multilateral Diplomacy; East Asia; East Asians; Kim Chunchu; Coup; Multilateral Diplomacy; 동아시아; 동아시아인; 김춘추; 쿠데타; 다각외교
- Citation
- 동아시아고대학, v.19, pp.121 - 150
- Indexed
- KCI
- Journal Title
- 동아시아고대학
- Volume
- 19
- Start Page
- 121
- End Page
- 150
- URI
- https://scholar.korea.ac.kr/handle/2021.sw.korea/122006
- ISSN
- 1229-8298
- Abstract
- 동아시아에서는 일국의 경계를 넘어 활동했던 ‘동아시아인’이 존재했다. 그들은 그러한 세계의 문제를 자신의 고민으로 삼았었기에 역사인식이 중층적일 수밖에 없었다. 다시 말하자면, 자국에 대한 역사적 인식이 베이스에 있었다고는 해도 그 위에 이중, 삼중으로 형성된 국제적이고 다각적 인식으로 무장한 사람들이었다.
그러한 동아시아인 중에 고대를 대표하는 사람은 바로 김춘추이다. 김춘추는 당시의 국제적 상황으로 보면 적국이나 다름없던 고구려를 시작으로, 신라의 존립을 위협하는 적국이었던 백제와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였던 왜국, 그리고 신라의 당시의 군주가 여성이라는 이유로 공공연히 내정 간섭을 시도한 당을 왕래하며 당시로서는 거의 전례가 없을뿐더러 후세에도 그 예가 드문 동아시아적 규모의 다각 외교를 전개하였다.
동아시아를 넘나드는 김춘추 외교의 밑바탕에는 대륙에서의 수․당이라는 통일제국의 등장과 함께 반도와 열도에서 거의 동시 다발적으로 일어난 쿠데타의 도미노라는 위기의식이 자리하고 있었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이해에 설 때 비로소 유례없었던 김춘추의 다각 외교에 이르는 과정이 보다 더 명확해질 것이고, 나아가 김춘추의 외교적 선택의 밑바탕에 깔린 동아시아 인식을 유추해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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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lections - College of Liberal Arts > Korea University Global Institute for Japanese Studies > 1. Journal Artic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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