끌로드 루이-꽁베의 작품에 나타난 괴물스러움의 신성성
DC Field | Value | Languag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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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contributor.author | Simon Kim | - |
dc.date.accessioned | 2021-09-09T13:26:08Z | - |
dc.date.available | 2021-09-09T13:26:08Z | - |
dc.date.created | 2021-06-17 | - |
dc.date.issued | 2008 | - |
dc.identifier.issn | 1226-3400 | - |
dc.identifier.uri | https://scholar.korea.ac.kr/handle/2021.sw.korea/124596 | - |
dc.description.abstract | 끌로드 루이-꽁베(Claude Louis-Combet)의 작품들은 대체로 잔혹하며 변태적인 측면들으로 구성된 장면들을 선보여왔다. 조르주 바타이유(Georges Bataille)의 문학세계와 비교되었던 이유 중 하나도 바로 여기에 있다. 본 논문에서는 루이-꽁베의 작품들이 지니고 있는 이러한 특징을 살펴보고자 한다. 루이-꽁베 작품들의 특징을 꼽자면 우선 변태적이며 잔혹한 장면이 자주 등장한다는 것이며, 또한 이러한 장면들은 주로 세 가지 요소로 구성 되어있다. 첫 번째 요소는 어머니의 형상이다. 루이-꽁베의 작품 속에서 회귀적으로 그려지는 모친의 모습은 마치 괴물처럼 자식을 물어뜯거나, 혹은 수음해주는 행위를 통해서 드러난다. 이러한 근친상간의 모친 像을 비롯하여 루이-꽁베의 작품 속에 등장하는 대부분의 여성들 역시 이와 같은 끔찍하고도 괴상망측한 면을 지니고 있다. 이 흉측한 모친과 짝을 이루어 등장하는 두 번째 요소는 바로 괴물 그 자체이다. 인두사미(人頭蛇尾)의 모습을 하고 있는 맬뤼진(Mélusine)같은 괴물이 등장하거나 그리스도의 십자가상을 삼키려고 시도하는 수녀의 모습을 하고 있는 괴물과 같은 인물의 반복적인 등장에 루이-꽁베의 작품이 지닌 특수한 의미가 담겨 있다고 할 수 있다. 그것은 바로 그리스도나, 혹은 성기를 대신한 뱀의 꼬리로 상징되는 남성성과 수녀나, 혹은 여성적 아름다움으로 표출되는 여성성 사이의 신화적인 결합이다. 男女의 결합을 뜻하는 兩性性(androgynie)의 신화적인 의미를 추적해보면 이러한 형상은 플라톤(Platon)의 『饗宴Le Banquet 』에서 소개된 바 있는 최초의 인간說, 또는 아담과 이브가 금단의 열매를 맛본 후 서로 상이한 性을 가지고 있는 사실을 깨닫기 以前의 남녀와 맞닿아 있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사실을 염두에 둘 때, 루이-꽁베의 작품에서 등장하는 극단적인 끔찍함은 처음 이 작품을 읽을 때와는 달리, 끔찍함을 넘어서 오히려 신성성을 향한, 혹은 신성함을 그리워하는 창작 정신의 표출이라고 볼 수 있다. 더구나 이 끔찍한 묘사를 하기 위해 동원된 문체가 현대적이라기 보다 오히려 고전적이며 매우 순수한 언어로 구성되어 있다는 사실에 주목할 때 우리는 작가의 문체가 기도나 전례의 운율법을 상기시킨다는 것을 알게 된다. 결론적으로 우리는 루이-꽁베가 고대의 신화나 옛 聖人傳의 신화적인 차원을 도입하여 자기 자신, 즉 한 인간, 한 개인의 욕망과 갈망, 나아가 절망을 표현하는 것이라는 결론을 도출할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루이-콩베의 문학세계는 오로지 루이-꽁베 자신만의 환상의 세계에 갇혀 있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교의 대중적인 전파과정이 거듭되면서 俗世에 묻히게 된 불순한 신성함(le sacré impur)을 적나라하게 폭로하는 작업과 맞닿아 있다고 할 수 있다. | - |
dc.publisher | 한국프랑스어문교육학회 | - |
dc.title | 끌로드 루이-꽁베의 작품에 나타난 괴물스러움의 신성성 | - |
dc.title.alternative | La sacralité du monstrueux dans l’oeuvre de Claude Louis-Combet | - |
dc.type | Article | - |
dc.contributor.affiliatedAuthor | Simon Kim | - |
dc.identifier.bibliographicCitation | 프랑스어문교육, no.28, pp.321 - 338 | - |
dc.relation.isPartOf | 프랑스어문교육 | - |
dc.citation.title | 프랑스어문교육 | - |
dc.citation.number | 28 | - |
dc.citation.startPage | 321 | - |
dc.citation.endPage | 338 | - |
dc.type.rims | ART | - |
dc.identifier.kciid | ART001252816 | - |
dc.description.journalClass | 2 | - |
dc.description.journalRegisteredClass | kci | - |
dc.subject.keywordAuthor | 끔찍함 | - |
dc.subject.keywordAuthor | 남녀 양성인 | - |
dc.subject.keywordAuthor | 자옹동체인 | - |
dc.subject.keywordAuthor | 근친상간 | - |
dc.subject.keywordAuthor | 성스러움 | - |
dc.subject.keywordAuthor | 위반 | - |
dc.subject.keywordAuthor | 섹스 | - |
dc.subject.keywordAuthor | 신화 | - |
dc.subject.keywordAuthor | 모친 | - |
dc.subject.keywordAuthor | 신화자서전/신화평전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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