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반내 종괴의 평가를 위한 악성 위험지수의효용성 및 한계

Abstract

목적 : 수술전 골반내 종괴의 악성 여부를 평가하는데 있어서 악성 위험지수 (RMI)의 효용성 및 한계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연구 방법 : 2000년 7월부터 2003년 12월까지 골반내 종괴를 주소로 내원한 환자 중 수술전 초음파 소견, 혈중 CA-125, 폐경 여부, 나이 및 수술 표본의 병리조직을 확인할 수 있었던 382명을 대상으로 후향적으로 시행하였다. 악성 위험지수 (RMI)는 초음파 소견, 혈중 CA-125 및 폐경 여부를 바탕으로 산출하였으며, 이를 통해 악성 위험지수의 민감도, 특이도, 양성 및 음성예측율을 비교하였다. 결과 : 악성 위험지수 (RMI2)는 민감도 57.1%, 특이도 93.3%, 양성 예측율 74.7%, 음성 예측율 86.3%로 골반내 종괴의 악성 여부를 평가하는데 있어 각각의 요소보다 통계학적으로 유의함을 보였지만, 경계성 암을 포함한 병기 1기암에서는 높은 위음성 (68.4%)의 한계를 보였다. 또한 기존의 알려진 악성 위험지수 (RMI1, RMI2, RMI3) 사이에는 통계학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결론 : 악성 위험지수 (RMI1, RMI2, RMI3)는 모두 수술전 골반내 종괴의 악성 여부를 평가하는데 효과적이며 무엇보다도 쉽고 간단하게 산출할 수 있어 개원가에게는 보다 전문화된 진료 및 치료를 위해 환자를 전원시키는데 지표가 될 수 있으며, 수술 일정이나 수술 방법 등의 치료방향을 결정하는데도 도움을 줄 것이다. 하지만 이 연구에서 보였던 경계성 암을 포함한 1기암의 높은 위음성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보다 새로운 방법이 모색되어야 하리라 사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