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틴 발저의 『불안의 꽃』에 나타난 에로스와 타나토스The Problem of Eroticism and Thanatos in Martin Walser’s novel Angstblüte
- Other Titles
- The Problem of Eroticism and Thanatos in Martin Walser’s novel Angstblüte
- Authors
- 육현승
- Issue Date
- 2021
- Publisher
- 부산대학교 인문학연구소
- Keywords
- Erotism; Thanatos; Martin Walser; Angstbluete; Old age; 에로스; 타나토스; 불안의 꽃; 마르틴 발저; 노년
- Citation
- 코기토, v.93, pp.145 - 182
- Indexed
- KCI
- Journal Title
- 코기토
- Volume
- 93
- Start Page
- 145
- End Page
- 182
- URI
- https://scholar.korea.ac.kr/handle/2021.sw.korea/129625
- DOI
- 10.48115/cogito.2021.02.93.145
- ISSN
- 1975-6046
- Abstract
- 본 연구는 독일의 노년 작가 마르틴 발저가 쓴 소설 「불안의 꽃」에서에로스와 죽음을 주제로 다루고 있다. 인간은 그 누구도 자신의 죽음을직접 체험적으로 반성할 수는 없다. 우리는 다른 사람의 죽음이나 자신이 치명적으로 위기를 겪었을 때, 죽음에 대한 상상을 통해 어떤 인식에도달할 수 있을 것이다. 소설의 주인공 카를은 노인이지만 사회적으로는 성공한 펀드매니저인데, 그는 서른 살 이상이나 더 어린 여성에게 정욕적 사랑에 빠지고 예기치 않게 치명적인 죽음 앞에 서게 된다. 이러한위기 앞에 선 주인공은 욕망과 금기 사이에서 정신의 진자운동을 시작하며, 에로스와 죽음에 이르는 문제성에 대해 반성하게 된다. 발저가 노년에 보여준 이전 소설들의 주인공들이 노년의 에로스를 사회적으로 차별하고 금기하는 데에 대한 저항적 외침이었던 반면, 이 소설에서 주인공카를을 통해 발저는 처음으로 에로스와 죽음을 주제화하고 있다고 본 연구는 생각한다. 이러한 출발점에서 본 연구는 바타이유와 보드리야르의이론을 중심적 기반으로 삼아 이 소설 속에서 에로스와 타나토스의 양상이 어떻게 나타나며, 주인공의 부정적 상태를 인식하게 만드는지 연구하였으며, 더 나아가 나이 든 남자의 욕망과 몰락을 보여주는 소설 속의아이러니한 과정이 어떤 메시지를 지니고 있는가에 대해서도 접근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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