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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스타슈 데샹의 『시문작법 Art de dictier』 연구A study of the Art de dictier by Eustache Deschamps

Other Titles
A study of the Art de dictier by Eustache Deschamps
Authors
김준현
Issue Date
2020
Publisher
강원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Keywords
외스타슈 데샹; 기욤 드 마쇼; 중세 시학; 수사학; 음악; 시문작법; Eustache Deschamps; Guillaume de Machaut; Medieval poetics; Rhetoric; Music; Art de dictier
Citation
인문과학연구, no.66, pp.161 - 192
Indexed
KCI
Journal Title
인문과학연구
Number
66
Start Page
161
End Page
192
URI
https://scholar.korea.ac.kr/handle/2021.sw.korea/131087
DOI
10.33252/sih.2020.9.66.161
ISSN
2005-1263
Abstract
본고는 14세기 프랑스 시인 외스타슈 데샹에 대한 국내 최초 연구로, 그가남긴 시문작법 의 특징을 시에 대한 새로운 시각이 도출되는 ‘전반부’를 중심으로 살펴보고 저자의 의도를 파악하는 데 우선 주안점을 둔다. 데샹의 시문작법 은 시에 대한 이론적인 성찰과 실제 기법의 예시가 함께 제시된 시학이며, 중세의 경우 드물게 이루어진 시인 스스로의 표명에 해당한다. 우리의 논의는 ‘최초의 프랑스어 시론(詩論)’인 시문작법 의 함의를 되짚어보는 것에서 출발했으며, 데샹의 시학에서 강조되는 ‘시와 음악의 분리’가 갖는 진정한의미를 파악하는 데 주의를 기울였다. 이를 위해 먼저 데샹이 기욤 드 마쇼의 죽음을 애도한 두 편의 발라드를분석했으며, 여기서 표출되는 애도가 스승이 구현했던 시와 음악이 공존하는복합 기예, 다시 말해 과거 세대의 시학이 사라진 것에 대한 애가이기도 하다는 점을 확인하였다. 다음으로는 시문작법 의 ‘전반부’에 나타나는 시의 자율성 문제, 시인의 위치와 긍지, 중세 시학 전통에서 데샹의 작품이 차지하는위상 등을 선행 연구사에 대한 검토와 더불어 짚어보았으며, 그 과정에서 자유학예의 전통 속에 시를 위치시킨 데샹의 의도, ‘자연적’인 음악인 시가 예술가에게 부여된 내적 기질의 표현이며 오직 영감을 받은 자만이 시를 쓸 수 있다는 입장의 함의를 고찰하였다. 아울러 데샹이 시문작법 ‘후반부’에서 제시한예들 대부분이 스스로가 쓴 작품이라는 점에서, 그의 시학이 데샹 자신이 남긴작품들로 우리를 초대하며, 그 안에서 그가 어떤 형식으로 어떤 주제들을 이야기하고 있는지를 살펴보는 후속 연구로 인도한다는 점을 짚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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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lege of Liberal Arts > Department of French Language and Literature > 1. Journal Artic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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