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兪漢雋과 朴趾源-朴宗采의 『過庭錄』 기록에 대한 재검토-Yu Han-jun and Park Ji-won-A Review of the records of ParkJong-che’s Gwajungrok-

Other Titles
Yu Han-jun and Park Ji-won-A Review of the records of ParkJong-che’s Gwajungrok-
Authors
박경남
Issue Date
2020
Publisher
한국한문학회
Keywords
YuHan-jun俞漢雋; ParkJi-won朴趾源; ParkJong-che朴宗采; Gwajungrok『過庭錄』; Pocheon포천; the dispute over the family burial Ground; 俞漢雋; 朴趾源; 朴宗采; 『過庭錄』; 포천; 묘자리 분쟁
Citation
한국한문학연구, no.78, pp.223 - 262
Indexed
KCI
Journal Title
한국한문학연구
Number
78
Start Page
223
End Page
262
URI
https://scholar.korea.ac.kr/handle/2021.sw.korea/131226
DOI
10.30527/klcc..78.202006.007
ISSN
1228-128X
Abstract
본고는 그동안 朴趾源의 아들인 朴宗采의 『過庭錄』의 기록에 근거해 대립과 원한 관계로 조명되었던 박지원과 俞漢雋의 관계를 재검토한 것이다. 이를 위해 본고는 두 사람의 문집 및 기타 문헌 자료들과 『과정록』의 기록을 비교 고찰함으로써, 엄밀한 텍스트 비평을 거쳐 두 사람의 관계 및 ‘묘자리 분쟁’ 등에 관한 보다 객관적 진실에 도달하고자 하였다. 『과정록』에는 유한준이 젊었을 적 박지원에게 자신의 문장을 인정받지 못해, 경기도 포천에 이장한 박지원의 조부의 묘를 兪漢寧 등 친족들을 시켜 파헤친 것으로 기술되어 있다. 하지만, 유한준의 가족 묘지명과 가족묘 조성 기록과 이를 비교하면, 『과정록』의 서술은 시기와 위치, 그리고 여타의 정황상 실록이기보다는 거짓에 가깝다. 유한준 문장의 擬古的 측면과 經典的 근거 부족을 지적한 「答蒼厓」의 내용도 그 편지가 쓰여진 시기에 유한준이 이미 明代와 조선의 의고파 비판 논리를 숙지하고 있었고, 또한 서로 다른 각자의 문학을 인정하자는 各道其道論을 정립하고 있었기에 박종채의 말처럼 어떤 원한을 품거나 큰 충격을 받았을지는 의문이다. 兪漢寧의 저지로 인해 좌절된 移葬에의 怨望을 유한준의 일로 각색하여 유한준을 일방적으로 매도하고 있는 『과정록』의 기록과는 달리, 박지원·유한준 두 사람의 문집에는 젊은 시절 긴장감과 애틋함이 공존하는 「答蒼厓」 9편과 죽기 일 년 전 유한준이 박지원에 대한 존경과 그리움을 표한 「朴士能文集序」만이 남아 있을 뿐이다. 본고를 통해 두 사람 사후 객관적 사실과는 다르게 야담의 한 장면처럼 허구적으로 형상화되어 있는 『과정록』의 시각과 서술을 벗어나, ‘묘자리 분쟁’ 및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한 보다 객관적 진실에 접근하길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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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sociate Research Center > Research Institute of Korean Studies > 1. Journal Artic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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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K, KYEONG 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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