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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동아시아 해역의 이문화간 교류와 통역-일본 사료의 분석을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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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 Field Value Language
dc.contributor.author정순일-
dc.date.accessioned2021-12-17T14:41:04Z-
dc.date.available2021-12-17T14:41:04Z-
dc.date.created2021-08-31-
dc.date.issued2018-
dc.identifier.issn1738-2742-
dc.identifier.urihttps://scholar.korea.ac.kr/handle/2021.sw.korea/131884-
dc.description.abstract본고에서는 고대 동아시아 해역의 이문화간 교류에서 한 축을 담당하였던 통역의 존재에 주목하여 그와 관련된 몇 가지 문제에 대해 검토하였다. 먼저, 통역의 다양한 호칭에 대해 살펴보았다. 고대 일본의 통역은 ‘역어’ 혹은 ‘통사’로 표기되었으며 어느 쪽이 되었든 ‘오사’라고 발음되었다. 이는 이문화간 교류의 장에서 가장 선두에 서서 의사소통을 이끄는 통역의 역할이 집단의 우두머리(수장)을 가리키는 ‘오사’와 동질적이기 때문이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통역 호칭의 표기는 ‘역어’, ‘통사’ 단 두 가지인 것 같지만 각각에서 파생하는 응용 호칭이 다양하게 존재하였다. 호칭이 만들어지는 패턴에는 명확한 규칙성이 확인되지 않으며, ≪연희식≫의 관련 규정에 보이는 그것과도 반드시 일치하지 않았다. 이는 제도와 실태 사이에 어느 정도 괴리가 있었음을 보여준다. 통역의 임명 및 양성과 관련해서는 그들의 채용이 갑자기 혹은 즉흥적으로 이루어지는 경우가 적지 않았음을 지적하였다. 통역 확보에 상시적으로 어려움을 겪었음이 추측되는 지점이다. 일본 조정이 중장기 비전을 가지고 통역을 양성했다고 보기 어려운 이유도 그 때문이다. 다음으로는 발해・일본 외교상의 사용언어를 검토하였다. 양국 외교에서 사용된 공용어는 발해어도 일본어도 아닌 한어(당어)였다고 생각된다. 발해통사에 임명된 인물들의 이력이나 임명에 이르기까지의 경위를 살펴보면, 그들이 장기간 당에 체재한 경험이 있다거나 한어(당어) 구사 능력이 뛰어났음이 확인된다. 발해인이 일본 열도의 연해부에 표착하였을 경우에도 발해어 구사 능력을 갖춘 사람이 아니라 ‘대당통사’ 등 한어(당어)에 통달한 사람을 파견하여 의사소통을 시도하였다는 점에서도 양국 간의 외교 공용어가 무엇이었는지를 추정할 수 있을 것이다. 통역이 외교상에서 차지하는 비중이나 중요도에 비해 처우는 그렇게 좋은 편이 아니었다고 판단된다. 법령상으로는 조정의 중핵부 말단으로의 진출 가능성을 열어두면서도 실제로는 5위 이상에 올리는 사례가 없었다는 점이 고대 일본에서의 통역에 대한 취급 및 대우 실태를 말해주고 있는 것이라 할 수 있다. 끝으로 통역의 역할에 대해 살펴보았다. 통역은 기본적으로 이문화 간, 이질 언어 간의 소통을 이끄는 것을 기본 임무로 한다. 흥미로운 점은 그러한 어학 능력, 회화력이 각종 지식 및 정보의 수집력으로 연결이 되고, 나아가 그들이 갖추고 있는 기본적인 행동력, 추진력, 또 행정 수완 등으로 이어졌다는 사실이다. 실제 사례를 보더라도 언어 소통은 물론, 방문지에서의 안내역, 현지 관인과의 사무적인 절충, 물품 구입 지원, 선박 수배, 영사 업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임무를 수행했음이 확인된다. 그야말로 ‘올마이티(almighty)’적인 존재였던 것이다.-
dc.languageKorean-
dc.language.isoko-
dc.publisher신라사학회-
dc.title고대 동아시아 해역의 이문화간 교류와 통역-일본 사료의 분석을 중심으로--
dc.title.alternativeIntercultural Exchange and Interpreters in Ancient East Asian Sea Areas-
dc.typeArticle-
dc.contributor.affiliatedAuthor정순일-
dc.identifier.bibliographicCitation신라사학보, no.44, pp.1 - 40-
dc.relation.isPartOf신라사학보-
dc.citation.title신라사학보-
dc.citation.number44-
dc.citation.startPage1-
dc.citation.endPage40-
dc.type.rimsART-
dc.identifier.kciidART002422897-
dc.description.journalClass2-
dc.description.journalRegisteredClasskci-
dc.subject.keywordAuthorEast Asian Sea areas-
dc.subject.keywordAuthorinterpreter(Osa)-
dc.subject.keywordAuthorYeokeo-
dc.subject.keywordAuthorTongsa-
dc.subject.keywordAuthorSilla-yeokeo-
dc.subject.keywordAuthorBalhae-tongsa-
dc.subject.keywordAuthorDaedang-tongsa-
dc.subject.keywordAuthor동아시아 해역-
dc.subject.keywordAuthor통역-
dc.subject.keywordAuthor역어-
dc.subject.keywordAuthor통사-
dc.subject.keywordAuthor신라역어-
dc.subject.keywordAuthor발해통사-
dc.subject.keywordAuthor대당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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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lege of Education > Department of History Education > 1. Journal Artic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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