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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일분수(理一分殊) 담론의 사회⋅현실적 의미와 기능 -성리학의 신분제 정당화 문제를 중심으로Social Philosophical Analysis of li-yi-fen-shu(理一分殊)

Other Titles
Social Philosophical Analysis of li-yi-fen-shu(理一分殊)
Authors
이승환
Issue Date
2018
Publisher
고려대학교 철학연구소
Keywords
caste system(良賤制); nobi(奴婢); li-yi-fen-su(理一分殊); Zhu Tzu(朱子); Hoe Jae(晦齋); 서명(西銘); 리일분수(理一分殊); 노비; 양천제; 주자; 퇴계
Citation
철학연구, no.57, pp.1 - 32
Indexed
KCI
Journal Title
철학연구
Number
57
Start Page
1
End Page
32
URI
https://scholar.korea.ac.kr/handle/2021.sw.korea/131909
DOI
10.26839/PS57.1
ISSN
1229-4470
Abstract
모든 인간이 동등하게 ‘인’의 본성을 품부 받고 태어난다는 성리학의 이론과는 별개로, 성리학이 지배하던 현실 사회는 신분의 상/하와 귀/천이 철저하게 나뉘었던 등급사회였다. 모든 인간이 동등하게 ‘인’의 본성을 품부받고 태어난다는 평등주의적 인성론은 신분의 귀/천을 당연시하는 차등주의적 인간관과 어떻게 양립할 수 있었던 것일까? 그리고 모든 인간이 동등하게 ‘인’의 본성을 가지고 태어난다는 형이상학적 믿음은 신분차별적인 사회현실과 어떻게 조화될 수 있었던 것일까? 이 논문에서는 이러한 물음에 대한 해답을 성리학의 리일분수(理一分殊) 담론에서 찾는다. 장횡거의 「서명」(西銘)에 대한 해석사를 통해 전개된 ‘리일분수’ 담론은 ‘인’으로 대변되는 보편도덕(理一)을 ‘의’로 대변되는 차등윤리(分殊)와 연결시켜주는 마법의 접착제 기능을 수행하였다. 송대에 정이천, 양귀산, 주자 등을 거치며 정립된 ‘리일분수’의 도덕형이상학은 조선유학으로 전해져서 양천제(良賤制)를 정당화하는 입론의 근거로 활용되었다. 본 논문에서는 조선의 유학자 가운데서 특히 회재 이언적, 퇴계 이황, 그리고 여헌 장현광의 관련 문헌에 초점을 맞추어 ‘리일분수’의 형이상학적 이론이 ‘양천제’라는 신분제도를 정당화하기 위해 활용되는 과정을 담론분석의 관점에서 고찰하였다.장횡거의 「서명」(西銘)에 대한 해석사를 통해 전개된 ‘리일분수’ 담론은‘인’으로 대변되는 보편도덕(理一)을 ‘의’로 대변되는 차등윤리(分殊)와 연결시켜주는 마법의 접착제 기능을 수행하였다. 송대에 정이천, 양귀 산, 주자 등을 거치며 정립된 ‘리일분수’의 도덕형이상학은 조선유학으 로 전해져서 양천제(良賤制)를 정당화하는 입론의 근거로 활용되었다. 본 논문에서는 조선의 유학자 가운데서 특히 회재 이언적, 퇴계 이황, 그리고 여헌 장현광의 관련 문헌에 초점을 맞추어 ‘리일분수’의 형이상학적 이론이 ‘양천제’라는 신분제도를 정당화하기 위해 활용되는 과정을 담론분석의 관점에서 고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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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lege of Liberal Arts > Department of Philosophy > 1. Journal Artic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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