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 수필의 주제와 기법 고찰
DC Field | Value | Languag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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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contributor.author | 오형엽 | - |
dc.date.accessioned | 2021-12-20T02:40:24Z | - |
dc.date.available | 2021-12-20T02:40:24Z | - |
dc.date.created | 2021-08-31 | - |
dc.date.issued | 2017 | - |
dc.identifier.issn | 1225-0430 | - |
dc.identifier.uri | https://scholar.korea.ac.kr/handle/2021.sw.korea/132235 | - |
dc.description.abstract | 이 글은 이상의 수필을 제재 및 주제별로 분류하여 세태 풍자, 자연 관찰, 자아갈등, 문학적 테마, 서신 등으로 대별하고, 주요 작품을 중심으로 그 내용과 표현기법상의 특성을 고찰한다. 세태 풍자에 속하는 수필은 「혈서삼태」, 「산책의 가을」, 「조춘점묘」, 「동경」등을 들 수 있다. 「혈서삼태」는 연애와 관련된 세태 풍자의 범주에 속하는 작품인데, “혈서”라는 소재, “욱”이나 “소하”라는 인물, ‘관능 위조’라는 부분 작품 등을 연결 고리로 5개의 대등한 이야기를 상호 연쇄적이고 교차적으로 회전시키는 복합적인 구성법을 연쇄-병렬적 피카레스크 구성이라고 말할 수 있다. 「산책의 가을」은도시와 관련된 세태 풍자의 범주에 속하는 작품으로서, 화자는 단편적인 장면들을산책의 동선을 따라 제시하면서 하나의 전체적 구성으로 조립하는 몽타주 기법을구사한다. 「조춘점묘」는 도시와 관련된 세태 풍자의 범주에 속하는 작품으로서, 현대적 자본의 논리에 대한 신랄한 냉소적 풍자, 어머니를 살린다고 손가락을 자른 무지한 행위에 대한 비판, 적선을 베풀고 느끼는 정신적 허영심에 대한 소름이 끼치는 생각, 도시 생활의 각박함과 소외 계층의 궁핍함, 골동품의 가치와 의의에 대한 비판적 평가 등을 드러낸다. 「동경」은 이상이 1936년 후반에 일본에 가서 동경시내를 경험하고 소감을 적은 작품으로서, 일본에 대한 실망과 좌절감, 19세기 도덕성과 20세기 현대성 사이의 괴리와 갈등 등을 표현한다. 자연 관찰에 속하는 수필은 「산촌여정」을 대표적으로 들 수 있다. 「산촌여정」 은 이상이 평남 성천에 요양 차 머물면서 자연에 대한 소감과 농촌의 생활상에 대한 내면의식을 기록한 수필인데, 자연 대상 및 농촌 생활을 도시적 이미지에 견주어 비유하는 참신한 표현법을 주목할 만하고, 회개의 의지와 종교에 대한 귀의를진솔하게 표현하고 있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자아 갈등에 속하는 수필은 「권태」, 「실락원」, 「병상 이후」, 「최저낙원」등을 들수 있다. 「권태」는 이상이 평남 성천에 머물면서 자연과 농촌에 대한 경험을 기록한 수필이라는 점에서 「산촌여정」과 공통점이 있지만, 죽기 직전에 동경에서 경험한환멸과 소외감 및 절망감이 투사되어 자연의 답답함과 농촌의 궁핍함에 대한 묘사가 주로 나타난다. 여기서 권태는 도시적 현대인의 자의식 과잉이 단조로운 자연및 농촌의 대상과 만나서 빚어지는 내상(內傷)의 성격을 띤다. 「실락원」은 ‘소녀’, ‘육친의 장’, ‘실낙원’, ‘면경’, ‘자화상〔습작〕’, ‘월상’ 등 6개의 소제목을 가지고단상으로 구성된 작품으로서, 이상 문학의 핵심 테마 및 모티프들을 압축적이고 비약적인 문체로 표현한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의의가 있는 작품이다. 「병상 이후」 는 3인칭 ‘그’가 서술자로 등장하는 방식을 통해 소설적 장치를 보여주는 작품으로서, 병상에 누워있는 그를 진찰하러 온 의사가 진맥을 한 후 안방에 가서 큰 소리로웃으며 술을 마시는 소리를 듣고 분노와 소외감을 느끼는 내용을 담고 있다. 「최저낙원」은 화자가 아궁이에 침을 뱉는 기습(奇習)으로 연기가 나고 바람이 불어 날아가는 장면을 보면서 강렬히 일어나는 연상을 서술하는 작품으로서, 생경한 한자어를 연쇄시키는 문장을 통해 농축적이고 비약적인 내면의식의 흐름을 강하게 표출한다. 이 작품은 「실락원」의 테마 및 모티프와 일맥상통하면서 이상 문학의 비극적비전을 압축적이고 비약적인 문체로 표현한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의가 있다. 문학적 테마에 속하는 수필은 「문학을 버리고 문화를 상상할 수 없다」, 「문학과정치」등을 들 수 있고, 서신에 속하는 수필은 「동생 옥희 보아라」를 들 수 있다. 「문학을 버리고 문화를 상상할 수 없다」에서 화자는 궁핍한 시대적 현실 속에서 문학의 가치와 작가의 사명을 특유의 냉소적인 어조와 다채로운 수사법으로 표현한다. 「문학과 정치」는 생활과 문학의 관계, 정치와 문학의 관계 등의 주제를 단상의 형식으로 기술한 작품인데, 화자는 생활과 불화하면서 대응하는 정신적 고뇌, 정신적 패배의 모습인 자살에 대한 상념, 정치에 개입하거나 정치를 목적으로 삼는 문학가에대한 비판 등을 직접적으로 표현한다. 「동생 옥희 보아라」는 이상이 여동생 옥희에게 보내는 편지 형식으로 쓰여진 작품인데, 이 서신에서 특히 주목할 만한 부분은가족관계 및 생활 현실과 이상(理想) 사이의 괴리에서 겪는 작가의 고뇌이다. | - |
dc.language | Korean | - |
dc.language.iso | ko | - |
dc.publisher | 한국비평문학회 | - |
dc.title | 이상 수필의 주제와 기법 고찰 | - |
dc.title.alternative | The Investigation of Subject and Technique of Lee-Sang’s Essays | - |
dc.type | Article | - |
dc.contributor.affiliatedAuthor | 오형엽 | - |
dc.identifier.bibliographicCitation | 비평문학, no.64, pp.99 - 123 | - |
dc.relation.isPartOf | 비평문학 | - |
dc.citation.title | 비평문학 | - |
dc.citation.number | 64 | - |
dc.citation.startPage | 99 | - |
dc.citation.endPage | 123 | - |
dc.type.rims | ART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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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subject.keywordAuthor | 기법 | - |
dc.subject.keywordAuthor | 세태 풍자 | - |
dc.subject.keywordAuthor | 자연 관찰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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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subject.keywordAuthor | Lee-Sang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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