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 고문서 「해평 윤씨 부인 한글 원정」 연구A Study of the Manuscript ‘Haepyeong-Yunssi-buin-Hangeul-wonjeong’ Written in Hangeul in the 19th Century
- Other Titles
- A Study of the Manuscript ‘Haepyeong-Yunssi-buin-Hangeul-wonjeong’ Written in Hangeul in the 19th Century
- Authors
- 김유범
- Issue Date
- 2017
- Publisher
- 우리말학회
- Keywords
- 해평 윤씨 부인 한글 원정; 한글 고문서; 소지(所志); 원정(原情); 산송(山訟); 19세기 중엽 국어; 경북 문경; 해평 윤씨; 평산 신씨; 개성 고씨; Haepyeong Yunssi-buin-Hangeul-wonjeong; Old Manuscripts written in Hangeul; a sort of old manuscript So-Ji(所志); a sort of old manuscript Won-Jeong(原情); a sort of lawsuit San-song(山訟); Korean in the middle of the 19th Century; Gyeongbuk Mungyeong(慶北 聞慶); Haepyeong Yunssi(海平 尹氏); Pyeongsan Shinssi(平山 申氏); Gaeseong Kossi(開城 高氏)
- Citation
- 우리말연구, no.48, pp.49 - 82
- Indexed
- KCI
- Journal Title
- 우리말연구
- Number
- 48
- Start Page
- 49
- End Page
- 82
- URI
- https://scholar.korea.ac.kr/handle/2021.sw.korea/132374
- ISSN
- 1226-7139
- Abstract
- 본고에서는 19세기 중엽 경상북도 문경에 살았던 해평 윤씨 부인의 한글 원정(原情)을 살펴보았다. 이 문서는 이른바 산송(山訟) 관련 원정으로 시댁의 선영을 지키고자 했던 윤씨 부인의 강한 의지를 담고 있다. 19세기 국어에 대한 표기적 특징은 물론, 다양한 언어적 특징들도 이 문서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특히 당시 지역어의 특징도 반영하고 있다는 점이 흥미롭다.
이 문서는 1861년(철종 12)에 평산(平山) 신씨 신기회(申箕會)의 처 해평(海平) 윤씨가 작성한 것으로 문서의 수취자는 문경현감 유치량(兪致良)이다. 문서의 크기는 79.5×122.0㎝이며 반흘림체로 쓰인 한글 필사본 자료이다.
현재 국립한글박물관에 소장된 이 문서는 먼저 19세기 중엽 당시 국어가 지녔던 다양한 특성들을 담고 있다. ‘ㆍ’와 ‘ㅏ’ 표기의 혼란, 구개음화 표기의 혼란, 목적격 조사 표기의 단순화, 전설 모음화(ㅡ>ㅣ), 중첩형 주격 조사 ‘ㅣ가’의 사용, 상대 높임을 나타내는 선어말어미 {--} 및 몇몇 영남 방언적 특징을 보여 주는 것으로 생각된다.
이 문서는 또한 생활사의 측면에서도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자신의 억울함을 나라에 하소연할 수 있는 제도가 있었다는 점, 그 억울함을 일정한 문서 형식으로 작성할 수 있었다는 점, 그리고 그 문서를 한자가 아닌 한글로 작성해 올릴 수 있었다는 점 등 이 문서는 오늘날 우리들에게 흥미로운 사실을 알려 주는 유익한 사료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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