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三國時代 新羅 異斯夫의 軍事 活動Isabu's Military Activities in the Three-Kingdom Age

Other Titles
Isabu's Military Activities in the Three-Kingdom Age
Authors
정운용
Issue Date
2016
Publisher
한국고대학회
Keywords
Wusanguk; Dosalsung; Keumhyunsung; Juksung; 10 districts; Daegaya; 異斯夫; 悉直; 何瑟羅; 于山國; 道薩城; 金峴城; 赤城; 10郡; 大加耶; Isabu; Siljik; Haseulla
Citation
선사와 고대, no.50, pp.113 - 137
Indexed
KCI
Journal Title
선사와 고대
Number
50
Start Page
113
End Page
137
URI
https://scholar.korea.ac.kr/handle/2021.sw.korea/132631
ISSN
1229-0432
Abstract
『삼국사기』 列傳에는 이사부의 군사 활동으로 于山國(지금의 강원 울릉도) 정벌 및 한강 하류 유역의 道薩城과 金峴城 攻取 내용만이 전한다. 아마도 『삼국사기』의 찬자들은 이들 두 군사 활동이 이사부의 업적 중 가장 현저한 것이며, 신라의 대외 팽창에서 차지하는 비중 또한 가장 큰 것이라 판단한 듯하다. 아울러 이사부가 진흥왕에게 신라 『國史』의 편찬을 진언한 것으로 보아, 이사부는 신라 전통에 대한 강한 자부심을 갖고 있었던 인물로 여겨진다. 이 경우 신라의 ‘전통’이란 사상적인 측면에서는 신라 고유의 巫覡的인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이사부는 지증왕 때 沿邊官으로서 悉直(지금의 강원 삼척)과 何瑟羅(지금의 강원 강릉)의 軍主를 역임하였다. ‘沿邊’에 대한 군사 활동이 강조된 것으로 보아, 이사부는 해양 군사 활동에 능한 인물이었다고 보인다. 그렇기 때문에 兵法에도 능한 이사부가 큰 무력 충돌 없이 우산국을 정벌할 수 있었던 것이다. 우산국의 정벌은 신라로 하여금 동해 制海權의 확보와 함께 水牛(海豹; 물개) 등을 공납 받을 수 있게 해줌으로써 군사적·경제적 측면에서 대외 활동에 커다란 뒷받침이 되었다. 이사부의 이러한 군사 활동이 결국 진흥왕 때 신라가 동해안 방면에서 黃草嶺과 磨雲嶺까지 진출할 수 있었던 기반을 제공한 것이다. 한편 이사부의 신라 고유 전통 문화에 대한 애착이 불교를 수용하려던 법흥왕과 갈등을 빚게 만든 듯하다. 이로 인하여 법흥왕 때 이사부의 활동이 史書에 전하지 않게 된 것 같다. 반면에 진흥왕은 사상적으로 巫敎와 佛敎를 모두 포용할 수 있었던 인물이었다. 법흥왕비의 영향이라 판단되지만, 진흥왕은 즉위 初에 이사부를 兵部令으로 중용하였다. 진흥왕 때 이사부는 赤城(지금의 충북 단양) 지역을 고구려로부터 빼앗았다. 그 직후 이사부는 550년에 한강 하류 진출의 교두보인 道薩城과 金峴城을 차지하고, 반격해 온 고구려군을 크게 무찔렀다. 거듭하여 이듬해에는 거칠부를 시켜 남한강 상류 유역 고구려의 10郡을 공취하였다. 이는 고구려의 군사 거점인 國原(지금의 충북 충주)을 無力化시키면서, 실질적으로 한반도의 중앙을 장악한 것이다. 아울러 한강 하류 지역으로의 진출 교두보를 확보함으로써, 이후 한강 유역 장악의 초석을 깔았다. 한편 가야 지역에 대해서는 70세 이상의 고령임에도 불구하고, 15∼16세의 혈기왕성한 斯多含을 이끌고 대가야(지금의 경북 고령) 정벌을 단행하였다. 이는 이사부와 사다함이 나물왕의 후손이라는 혈연적 유대와 함께, 巫·佛 융합적인 사고가 가능했다는 공통점에 기인한 것 같다. 아울러 남한강 상류 유역 진출 시 居柒夫를 앞세웠던 것과 마찬가지로, 대가야 정벌에서는 젊은 사다함을 선봉으로 삼아 전투 경험을 익히게 해주려 했었던 것이라 여겨진다. 이처럼 이사부의 군사 활동은 지증왕 때 삼척·강릉 지역 진출 및 울릉도 정벌로 시작되었다. 진흥왕 때에는 단양 지역으로의 진출과 도살성·금현성 공취, 거칠부에 의한 남한강 상류 유역 고구려 10군 공취를 비롯하여 대가야 정복으로 귀결된 가야 지역 정벌 등을 완수하였다. 이사부는 6세기 신라 영역 확장의 주도적 역할을 수행하였다. 삼국 통일 전쟁의 영웅이 김유신이라면, 100년 앞서 통일 전쟁의 초석을 깐 인물이 바로 이사부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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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duate School > Department of Archaeology and Art History > 1. Journal Artic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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