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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 성덕왕대 禁殺生 下敎의 배경과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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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 Field Value Language
dc.contributor.author신선혜-
dc.date.accessioned2021-12-23T09:40:53Z-
dc.date.available2021-12-23T09:40:53Z-
dc.date.created2021-08-31-
dc.date.issued2016-
dc.identifier.issn1226-6213-
dc.identifier.urihttps://scholar.korea.ac.kr/handle/2021.sw.korea/132633-
dc.description.abstract신라 사회에 불살생계를 비롯한 오계의 완전한 형태가 유입된 시점과 양상은 명확하지 않으나, 법흥왕대에 “下令禁殺生”이라 하여 五戒 중 不殺生의 관념이 불교 전래와 더불어 이른 시기에 유입되었다는 점이 확인된다. 아울러 이러한 계율이 “不”殺生이라는 행위규범적 차원을 넘어 “禁”殺生이라는 강제적 성격을 가지게 된다는 점과 이것이 왕에 의해 “下令”되었던 점은 일찍이 신라 불교가 국가와의 관련성 속에서 전개된 중국 불교의 영향을 받았음이 다시 한번 확인되는 대목이다. 신라에서의 禁殺生 下敎는 법흥왕대와 성덕왕대 두 차례 보이는데, 동일한 양상이 6세기 중반과 8세기 초라는 시기상의 간극을 두고 시행된 것은 그 배경에 있어 공통점과 함께 차이점 또한 발견되리라는 시각에서 본고의 논의가 출발한다. 대체로 법흥왕대의 그것은 불교 전래 내지 계율 유입의 시각에서 다뤄져 불교적 관점에서 禁殺生 관념을 해석하는 데에 이의가 없지만, 성덕왕대의 경우는 유교적 시책으로 보기도 한다는 점이 주목된다. 살생에 대한 금지책이 불교만의 전유물이 아니라는 점도 분명하지만, 성덕왕 즉위를 전후한 여러 사료들을 통해 그가 왕위에 오르기 전 이미 불교에 귀의하였다는 점, 그리고 즉위 초 시행된 일련의 불교관련 시책들과의 관련성을 고려한다면, 이때의 禁殺生 下敎 역시 불교적 관점에서 해석될 수 있을 것이다. 이에 본고에서는 먼저 성덕왕대 불교계 양상을 파악하기 위해 『삼국유사』를 비롯한 오대산 사적이 성덕왕의 즉위 전 信佛 양상을 보여주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여 이에 보이는 그의 신불 경향을 가늠해 보았다. 이를 통해 성덕왕은 오대산으로의 입산 전 溟州 일대 신앙되던 화엄 신앙의 영향을 받아 이의 수행을 위해 불교에 귀의하였던 것임을 알 수 있었다. 나아가 성덕왕이 오계와 십선을 강조하였던 점을 화엄에 따른 계율을 강조한 양상으로 파악하여 이를 통해 당대 불교교단 내 재가신도의 위상을 가늠해 보았다. 이와 함께 성덕왕대는 그간 소원했던 唐과의 교류가 재개된 시점으로, 성덕왕 3년(704) 『最勝王經』이 왕실로 유입되며 당 불교계의 정보가 성덕왕에게 알려졌을 것임을 추측해 보았다. 이때의 당 불교계의 정보는 『最勝王經』의 번역자에 대한 것과 則天武后의 信佛 양상으로 볼 수 있다. 즉 『최승왕경』의 번역자인 의정이 계율을 중시한 승려였던 점과 아울러 그를 존경한 측천무후의 신불 경향 등이 성덕왕에게 전해졌고, 이후의 원만한 대당관계를 위해 이를 받아들인 성덕왕 역시 계율을 강조할 것임을 禁殺生 下敎를 통해 공표한 것으로 볼 수 있다. 한편 이러한 대외적 의미뿐만 아니라 성덕왕대 이전 불교의 홍포 내지 전쟁기라는 상황 속에서 살생에 대해 유연하게 인식된 신라 불교계를 단속하는 의미 역시 발견된다. 이는 성덕왕대가 災異의 시대로 불릴 만큼 자연재해에 의한 민심의 동요가 있었던 시기인 까닭에 이의 극복을 위해 계율을 강조함으로써 불교적 권위를 빌리고자 하였던 것으로 보인다. 성덕왕은 즉위 전 불교에 귀의했던 왕으로서 불교를 治國의 방편으로 삼을 것임을 대내외적으로 천명하는 계기로 禁殺生 下敎를 시행하였던 것이다.-
dc.languageKorean-
dc.language.isoko-
dc.publisher한국고대사학회-
dc.title신라 성덕왕대 禁殺生 下敎의 배경과 의미-
dc.title.alternativeThe Background and significance of announcing prohibition of killing during the King Sungdeok regime of Silla-
dc.typeArticle-
dc.contributor.affiliatedAuthor신선혜-
dc.identifier.bibliographicCitation한국고대사연구, no.83, pp.267 - 300-
dc.relation.isPartOf한국고대사연구-
dc.citation.title한국고대사연구-
dc.citation.number83-
dc.citation.startPage267-
dc.citation.endPage300-
dc.type.rimsART-
dc.identifier.kciidART002154167-
dc.description.journalClass2-
dc.description.journalRegisteredClasskci-
dc.subject.keywordAuthorAnnouncing prohibition of killing(殺生禁止)-
dc.subject.keywordAuthorKing Sungdeok(聖德王)-
dc.subject.keywordAuthorOdae mountain faith(五臺山信仰)-
dc.subject.keywordAuthorGolden light sutra(金光明經)-
dc.subject.keywordAuthorReligious precepts(戒律)-
dc.subject.keywordAuthorEui-jung(義淨)-
dc.subject.keywordAuthorFive precepts(五戒)-
dc.subject.keywordAuthor살생금지(殺生禁止)-
dc.subject.keywordAuthor성덕왕(聖德王)-
dc.subject.keywordAuthor오대산신앙(五臺山信仰)-
dc.subject.keywordAuthor최승왕경(最勝王經)-
dc.subject.keywordAuthor계율(戒律)-
dc.subject.keywordAuthor의정(義淨)-
dc.subject.keywordAuthor오계(五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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