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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후기 지식인의 陳繼儒 수용과 그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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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 Field Value Language
dc.contributor.author정우봉-
dc.date.accessioned2021-12-25T02:40:30Z-
dc.date.available2021-12-25T02:40:30Z-
dc.date.created2021-08-31-
dc.date.issued2015-
dc.identifier.issn1228-128X-
dc.identifier.urihttps://scholar.korea.ac.kr/handle/2021.sw.korea/132867-
dc.description.abstract이 논문은 중국 晩明 시대의 대표적 문인이었던 陳繼儒의 저술이 조선후기에 유입, 변용된 양상과 그 의미를 밝히고자 하였다. 陳繼儒는 明末 강남 지역을 중심으로 상업적 출판이 성행하는 가운데 晩明시대 지식인들이 추구했던 文人的 雅趣와 교양을 확산시키고, 더 나아가 지식의 대중화, 통속화에도 일정 부분 기여하였던 인물이었다. 이 논문에서는 그동안 제대로 다루어지 않았던 陳繼儒의 저술, 특히 『福壽全書』, 『萬寶全書』, 『春秋列國志』를 중심으로 조선후기에 어떻게 수용되고 변용되었는가 하는 점을 살펴보았다. 이들 자료는 조선후기에 비교적 널리 유통되어 읽혔다는 점에서 공통적이다. 『福壽全書』는 국내외에 여러 기관에 다수의 이본들이 존재하며, 더욱이 각 이본들간에 책의 구성과 내용상의 차이가 크다는 점 또한 주목된다. 이 책이 조선후기에 간행되어 보급된 예는 찾기 어려운 가운데, 각자의 취향과 관심에 따라 서로 다른 내용을 필사하여 유통하였다는 점에서 明淸 서적을 조선인들이 읽고 수용하는 한 방식을 짐작케 해 준다. 『萬寶全書』는 明淸시대 때에 민간에까지 보급되었던 생활백과사전으로서 널리 보았던 생활백과사전이다. 그리고 『春秋列國志』는 춘추전국시대의 역사를 배경으로 한 소설작품으로서, 진계유의 評批가 수록되어 있다. 더구나 이들 문헌들은 조선식으로 재창작되기도 하고 우리말로 언해되어 유통되었다. 明淸시대 서적의 적극적 변용의 사례를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續福壽全書』는 『福壽全書』의 편제를 가져오면서도 실제 내용을 우리나라 인물의 일화와 언행으로 재가공하였다. 『만보전서』와 『춘추열국지』의 경우에는 우리말로 번역하였는데, 단순 축자 번역에 그치지 않고 독자의 요구와 취향을 고려하여 재편집과 개작을 하였다는 점에서도 중요하다. 『춘추열국지』 개작 번역본은 17책, 44책 등 여러 종류에 이른다. 陳繼儒 저술의 수용이 지니는 의미를 요약해서 말한다면, 문인적 아취와 교양의 추구 및 확산이라는 국면 이외에 ‘지식의 대중화 및 통속화’라는 국면이었다. 진계유가 편찬한 것으로 알려진 『복수전서』를 善書 제작 및 보급으로 연계시킴으로써 윤리 도덕의 세속화, 통속화의 길을 모색하였던 것 또한 이러한 맥락으로 이해된다. 그리고 陳繼儒가 편찬에 관여한 『萬寶全書』, 진계유가 評批를 붙인 『列國志』는 한글로 번역되어 유통됨으로써 민간 대중에까지 폭넓게 확산되는 과정을 보여주었다. 『만보전서』와 『열국지』가 여러 판본이 존재하지만 조선후기에 주로 유통되었던 판본이 陳繼儒本이라는 점에서, 그리고 그것을 저본으로 하여 한글 번역본이 창출되었다는 점에서 陳繼儒의 저술이 조선후기 민간대중에게로 독자 범위를 확장하여 그들의 요구를 적극 반영함으로써 지식과 교양의 대중화, 통속화에 일정 정도 영향을 미쳤던 것으로 이해된다.-
dc.languageKorean-
dc.language.isoko-
dc.publisher한국한문학회-
dc.title조선후기 지식인의 陳繼儒 수용과 그 의미-
dc.title.alternativeA Study On Acceptance of Chen ji-ru in Joseon Dynasty-
dc.typeArticle-
dc.contributor.affiliatedAuthor정우봉-
dc.identifier.doi10.30527/klcc..57.201503.008-
dc.identifier.bibliographicCitation한국한문학연구, no.57, pp.233 - 263-
dc.relation.isPartOf한국한문학연구-
dc.citation.title한국한문학연구-
dc.citation.number57-
dc.citation.startPage233-
dc.citation.endPage263-
dc.type.rimsART-
dc.identifier.kciidART001975352-
dc.description.journalClass2-
dc.description.journalRegisteredClasskci-
dc.subject.keywordAuthorChen ji-ru-
dc.subject.keywordAuthorBoksujeonseo(福壽全書)-
dc.subject.keywordAuthorManbojeonseo(萬寶全書) and Yeolgukji(列國志)-
dc.subject.keywordAuthorPopularization-
dc.subject.keywordAuthorHangul translation-
dc.subject.keywordAuthor진계유-
dc.subject.keywordAuthor미공비급-
dc.subject.keywordAuthor복수전서-
dc.subject.keywordAuthor만보전서-
dc.subject.keywordAuthor열국지-
dc.subject.keywordAuthor작비암일찬-
dc.subject.keywordAuthor통속화-
dc.subject.keywordAuthor한글 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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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lege of Liberal Arts > Department of Korean Language and Literature > 1. Journal Artic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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