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수담(積水潭) (십찰해(什刹海))의 위상변화와 수도 북경(北京)의 상징성The Role Change of Jishuitan/Shishahai and its Representation of the Capital City: From Yuan Dadu to Ming Beijing
- Other Titles
- The Role Change of Jishuitan/Shishahai and its Representation of the Capital City: From Yuan Dadu to Ming Beijing
- Authors
- 조영헌
- Issue Date
- 2015
- Publisher
- 서울시립대학교 서울학연구소
- Keywords
- Jishuitan; Beijing; representative; profit; security; transportation; sightseeing; 적수담(積水潭); 북경; 표상; 이윤; 안보; 물류(物流); 유람(遊覽)
- Citation
- 서울학연구, no.60, pp.129 - 166
- Indexed
- KCI
- Journal Title
- 서울학연구
- Number
- 60
- Start Page
- 129
- End Page
- 166
- URI
- https://scholar.korea.ac.kr/handle/2021.sw.korea/132890
- DOI
- 10.17647/jss.2015.08.60.127
- ISSN
- 1225-746x
- Abstract
- 이 논문은 중국의 수도 북경의 역사적 의미를 검토하기 위한 일련의 연구 가운데 하나로, 積水潭 호수라는 도시 공간에 주목했다. 특별히 북경의 서북쪽에 위치한 積水潭(혹은 什刹海)의 기능 및 위상이 원조와 명조 사이에 어떻게 변화하는지와, 이러한 변화가 수도의 상징성을 어떻게 변화시켰는지를 함께 검토했다.
이번 연구를 통해, 적수담이라는 호수는 원 대도와 명 북경에 동일하게 존재했으나, 적수담의 중심적 表象(representation)은 왕조 교체와 함께 크게 변화되었음을 확인했다. 우선 왕조 교체와 함께 도성의 구조가 변화했다. 즉 북경 성곽이 남쪽으로 약간 이동했고, 都城 안으로 진입이 가능했던 通惠河가 성곽 재건으로 인해 막혔다. 그 결과 大都에서 중심부에 위치했던 積水潭은 명 북경에서 서북쪽으로 위치가 변경되었고, 通惠河와 단절되어 漕運船의 북경성 진입도 불가능해졌다. 대신 명 북경의 積水潭은 성곽의 서쪽에 위치한 西山을 觀賞하는 遊覽地로유명해졌다. 首都로 物資를 집중시키는 중심지로부터 觀賞의 명소이자 風流를즐기는 湖水로 積水潭(什刹海)의 中心 表象(representation)이 변화된 것이다.
원 대도의 적수담은 수도의 중심으로, 水運을 통한 物流의 극대화 혹은 통일국가의 物流中心을 상징했다. 船舶이 湖水를 덮었다는 뜻의 “舳艫蔽水”는 이를 잘 표현하고 있다. 필자는 이것이, 수도의 安保(security)라는 이슈보다 利潤(profit)이라는 이슈가 훨씬 중요하다는 것을 상징한 것으로 해석한다. 반면 明 北京의 什 刹海는 멀리 山을 觀望하는 명소를 상징했다. 銀錠橋에서 西山을 바라본다는 “銀 錠觀山”은 이를 잘 표현한다. 필자는 이에 대해, 首都의 安保 이슈가 利潤 이슈를 압도해버린 결과로 해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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