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의 기호관에서 고찰한 뷜러의 오가논모델Das Organonmodell Bühlers, das angesichts der Zeichentheorie Peirces betrachtet ist
- Other Titles
- Das Organonmodell Bühlers, das angesichts der Zeichentheorie Peirces betrachtet ist
- Authors
- 안정오
- Issue Date
- 2015
- Publisher
- 한국독일어교육학회
- Keywords
- 오가논모델; 기호이론; 기호학; 뷜러; 퍼스; Organonmodell; Zeichentheorie; Semiotik; Bühler; Peirce
- Citation
- 외국어로서의 독일어, no.36, pp.103 - 130
- Indexed
- KCI
- Journal Title
- 외국어로서의 독일어
- Number
- 36
- Start Page
- 103
- End Page
- 130
- URI
- https://scholar.korea.ac.kr/handle/2021.sw.korea/132910
- ISSN
- 1229-0122
- Abstract
- 뷜러의 오가논 모델을 퍼스의 기호관에서 고찰해 보는 것이 이 논문의 목적이었다. 도입부에서 밝힐 수 있었던 것은 뷜러의 학문적 이력을 고찰한 결과에서 볼 때 뷜러는 주로 의학과 심리학을 연구하면서 언어학을 연구하였지만 전통적인 언어이론에서 고립되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더군다나 그가 행한 언어에 대한 연구의 성과는 왜곡되지 않았으며 이전 학자들의 연구를 적극적으로 수용하였고 동시대 학자들의 교류를 빈번히 하였으며 다음 세대에 그의 언어학 이론을 많이 전파하였다.
이런 연구의 연계성을 통하여 그는 오가논모델을 기호이론적으로 창안하였으며 소통이론과 언어이론 영역에서 빈번하게 인용되는 모델 중 하나로 발전시키었다. 퍼스는 뷜러보다 조금 이른 시기에 미국에서 활약했던 기호학자이었고 상호간에 직접적인 교류는 없었지만 간접적인 이론적인 공통점과 교감이 있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래서 퍼스의 기호의 1차성, 2차성, 3차성이 전반적으로 뷜러의 기호관에 배어 있었는데, 기호의 1차성은 오가논모델의 대상과 사물에, 기호의 2차성은 오가논모델의 음향적 현상에, 기호의 3차성은 오가논모델 자체에 해당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퍼스는 기호와 대상체가 만나는 방법을 도상, 지표, 상징으로 분류하였는데, 여기서 지표는 뷜러의 지시영역에, 상징은 뷜러의 술어도식에, 화행은 도상적인 특징에 해당하고 있음을 밝힐 수 있었다. 이에 더 나가서 뷜러가 말하는 전방지시는 퍼스의 총괄적인 기호개념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다.
퍼스의 기호관에서 본 오가논모델은 기호학적인 측면에서도 우수할 뿐 아니라 소통모델로서도 전형적인 모습을 나타내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이 연구를 통하여 오가논모델을 중심으로 독일어의 교육을 소통중심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단초를 찾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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