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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세기 위기론’과 중국의 사회 변화 ―명조 멸망에 대한 지구사적 검토Seventeenth-century Crisis Theory and Fall of the Ming Dynasty: A Global History Perspective

Other Titles
Seventeenth-century Crisis Theory and Fall of the Ming Dynasty: A Global History Perspective
Authors
조영헌
Issue Date
2014
Keywords
17세기 위기론; 지구사; 명조; 은 유통; 기후변화.; seventeenth-century crisis theory; global history; Ming dynasty; silver trade; climate change
Citation
역사비평, no.107, pp.168 - 200
Indexed
KCI
Journal Title
역사비평
Number
107
Start Page
168
End Page
200
URI
https://scholar.korea.ac.kr/handle/2021.sw.korea/133495
ISSN
1227-3627
Abstract
만약 17세기에 중국에서 발생한 ‘위기’의 결과를 명조의 멸망으로 삼는다면, 그 ‘위기’의 발단은 곧 명조 멸망의 발화점이 될 것이다. 그렇다면 명조라는 ‘생태계’가 무너지는 위기의 발원지는 어디에 있는가? 황제의 무능력인가? 관료들의 부패와 파벌주의인가? 농민반란인가? 외적의 침입인가? 전염병인가? 은 유입의 감소인가? 혹은 비정상적인 기후인가? 본고에서는 지구사적 연구방법론과 밀접하게 연관된 ‘17세기 위기론’에 주목하여, 그 두 가지 요소인 은 유입의 감소와 비정상적인 기후 변동이 명조의 몰락에 기여했음을 주장하는 최근의 연구사적 경향을 분석해보았다. 이를 통해 이 두 요소가 17세기 전반기에 광범위하게 발생했으나, 특별히 1630년대 후반에서 1640년대 전반기에 ‘동시적’이자 ‘집중적’으로 발생하면서 기존의 여러 불안정한 상황들을 더욱 악화시키고, 더 나아가 명조의 생명력이 임계점(tipping point)에 도달하는 데 기여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분명 명조의 몰락 과정에는 기후 변동 외에 다양한 서사구조가 담겨 있다. 이제 명조의 몰락에 관한 기존의 다양한 서사의 리스트 가운데 기후 변동과 은 유통의 변화라는 전 지구적 현상을 추가해야 할 이유는 충분해 보인다. ‘기후 결정론’으로 치우치지 않는 한, 이제 역사 연구의 시야를 생태계와의 공존과 협력을 전제로 한 인간과 자연의 역사로 확대하는 새로운 지구사적인 인식론과 방법론까지 확대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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