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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당(南塘)의 승반론(乘伴論)과 수설(竪說)-외암의 ‘횡설’과 비교하여-Supervenience Theory in Namdang’s Understanding of Human Dispositions

Other Titles
Supervenience Theory in Namdang’s Understanding of Human Dispositions
Authors
이승환
Issue Date
2012
Publisher
고려대학교 철학연구소
Keywords
Zhu Xi; Namdang; disposition; supervenience; covariance; vertical frame; 주자; 남당; 성향; 수반; 공변; 수설
Citation
철학연구, no.45, pp.31 - 72
Indexed
KCI
Journal Title
철학연구
Number
45
Start Page
31
End Page
72
URI
https://scholar.korea.ac.kr/handle/2021.sw.korea/134172
ISSN
1229-4470
Abstract
이 글의 목적은 남당(南塘) 한원진의 심성론이 전제로 하고 있는 이론 틀이 수설(竪說)에 입각한 승반론(乘伴論)임을 밝히는 데 있다. 주자의 이기론(理氣論)은 횡설(橫說)과 수설(竪說)이라는 두 프레임으로 이루어져 있다. ‘횡설’은 갈등하는 두 가지 속성을 좌ㆍ우로 벌려놓고 대비(contrast) 관계로 파악하려는 기호 배치방식이고, ‘수설’은 형이상의 ‘원리’가 형이하의 ‘재료’에 타고서 공변(共變)하는 존재론적 기제를 승반 관계로 파악하려는 기호 배치방식이다. 퇴계는 ‘횡설’의 프레임을 사용하여 ‘리’(도덕성향)와 ‘기’(욕구성향) 간의 갈등관계를 도덕심리학적 성향 이원론으로 설명하였고, 고봉과 율곡은 ‘수설’의 프레임을 사용하여 ‘리’(원리)가 ‘기’(재료)에 타고서 공변하는 존재론적 기제를 승반론으로 설명하였다. ‘횡설’과 ‘수설’이라는 프레임의 차이는 두고두고 양대 학파를 오해와 불통으로 몰아넣는 원인이 되었다. 이 글에서는 호락논쟁의 단초가 되었던 남당과 동문들 간의 불화가 프레임의 차이에서 비롯되었음을 드러내고자 한다. 남당의 비판대상이 된 동문들은 하나같이 율곡학파의 기본 프레임인 ‘수설’에 익숙치 않았으며, 경우에 따라서는 은연중 ‘횡설’의 프레임을 채택하였던 관계로, 철저하게 ‘수설’을 견지했던 남당의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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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lege of Liberal Arts > Department of Philosophy > 1. Journal Artic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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