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콘텐츠 장르 이용에 따른 레퍼토리 유형에 관한 연구

Abstract

인터넷의 경우, 의례적 이용군은 TV와 마찬가지로 가장 많은 인원이 포함되고 있었으며, 전 장르에서 가장 낮은 이용량을 보이고 있었다. 이는 인터넷 이용에 있어서도 스포츠 콘텐츠의 경우, 맹목적 이용형태를 보이는 것으로 보인다. 오락적 이용군은 정보검색, 스포츠 중계, 스포츠 동영상, 스포츠 게임, 스포츠 관련 뉴스에서 타이용군에 비해 높은 이용량을 보이고 있었는데, 이는 정보검색, 스포츠 관련 뉴스 역시 스포츠라는 장르의 특성상 오락적 장르로 인식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도구적 이용군은 스포츠 강습, 스포츠 용품 쇼핑, 스포츠 관람 예매, 스포츠 커뮤니티, 스포츠 공공단체 등의 접속에서 높은 이용량을 보였으며, 장르의 특성에 부합하는 이용동기가 분명한 목적적 이용패턴을 나타내는 레퍼터리를 구성하고 있었다. 여기서 주목할 것은 TV 레퍼토리 집단의 분포와 다르게 인터넷에 있어서는 도구적 이용군에 의례적 이용군을 다음으로 많은 분포를 보이고 있었다는 것이다. 이 역시 인터넷의 특성이 동기와 목적을 반영한 능동적 미디어라는 점에서 그 의미를 찾을 수 있다. 연구문제 3. 각 미디어별 스포츠 콘텐츠 이용군간에는 어떠한 차이를 보이는가?각 미디어에 따른 이용군을 비교해 보기 위해 대응일치분석을 통해 크로스 미디어의 역학관계를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TV와 인터넷은 대체와 보완 중 후자의 관계를 형성하며 공생하는 형태를 띠고 있는데, 여기에는 TV의 오락적 이용속성에 인터넷의 도구적 이용행위가 가미되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스포츠 콘텐츠의 경우, 의례적 이용군과 오락적 이용군은 비슷한 분포를 보이고 있는 반면, 도구적 이용군은 TV와 인터넷간의 다소 거리가 있었다. 이는 도구적 이용의 경우, 미디어의 상호작용성이나 능동적 이용이 가능할 경우에 가능한 것으로 TV의 경우, 아직까지 다분히 일반적이면서도 수동 미디어라는 매체적 특성을 감안한 결과라 하겠으며, 인터넷의 경우, 부분적으로 상호작용적 이용이 가능하기 때문인 결과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