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손상이 인체 골격근의 수축 특성에 미치는 영향

Abstract

본 연구는 뇌졸중과 같은 뇌손상이 골격근의 수축 특성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50대 편마비 장애인 남녀 11명을 대상으로 동력계, 전기자극기, 근전도를 동기화 하여 측정·분석한 결과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었다. 첫째, 근육의 수축시간은 마비측이 짧은 것으로 나타났으나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으며(p=.109), 발목이 배측굴곡 될수록 수축시간이 긴 것으로 나타났다(p=.000). 둘째, 절반 이완시간은 마비측이 유의하게 짧았으며(p=.008), 발목이 배측굴곡 될 수록 절반 이완시간이 긴 것으로 나타났다(p=.000). 이상의 결과로 미루어 볼 때 뇌졸중과 같은 뇌손상은 정상측에 비해 골격근의 수축 특성에 부정적인 결과를 미침으로써 골격근 고유의 기능저하 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체 내의 근육을 직접적으로 측정한 이러한 방법은 마비근육의 진단과 평가를 위한 도구로 유용하게 쓰일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되며 마비의 정도를 객관적으로 수치화 하여 운동이나 재활의 효과에 대한 기준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