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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동 초기 시의 구조화 원리 연구 -시선과 응시의 충돌을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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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contributor.author오형엽-
dc.date.accessioned2022-03-09T09:42:15Z-
dc.date.available2022-03-09T09:42:15Z-
dc.date.created2022-02-10-
dc.date.issued2021-
dc.identifier.issn1976-0744-
dc.identifier.urihttps://scholar.korea.ac.kr/handle/2021.sw.korea/138333-
dc.description.abstract이 글은 1950년대 김규동 초기 시의 모더니즘적 경향에 대한 연구로서 첫 시집 나비와 광장 에 수록된 아방가르드적 시들에 나타나는 핵심적인 이미지-상징들을 미시적이고 심층적으로 분석하여 초기 시의 형상화 방식을 지배하는 구조화 원리를 추출하고 미학적 특이성을 규명하고자 한다. 이 논의는 김규동 초기 시의 구조화 원리의 원천인 ‘빛’의 상징, 구조화 원리인 ‘주체의 시선’과 ‘세계의 응시’의 충돌, 형상화 방식인 ‘몽타주’의 화면 구성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하늘과 태양만이 남아 있는 도시」는 김규동 초기 시의 구조화 원리의 원천인 ‘빛’의 상징을 규명하는 데 중요한 실마리를 제공한다. “슈―샤인”-“푸른 하늘”의 광학적 효과로 형상화되는 ‘빛’의 상징은 시의 화면 전체 프레임을 형성하는 시적 시선과 관계를 맺고 있다. 김규동 초기 시의 기본 구도를 형성하는 ‘도시의 우울과 방황과 절망’이라는 아우라와 ‘빛’의 상징체계 간의 대비는 전쟁의 상흔이 개입될 때 전자가 강화되고 후자가 위축되는 양상으로 형상화된다. 「검은 날개-전쟁」에서 ‘나’의 외부적 시선은 조감의 방식으로 시대적 현실과 상황을 주시하는데, 이 관점은 ‘주체의 시선’이라기보다는 ‘세계의 응시’에 가까운 차원이라고 볼 수 있다. 김규동 초기 시에서 원천이 되는 ‘빛’의 상징을 통해 형성되는 구조화 원리는 ‘주체의 시선’과 ‘세계의 응시’의 충돌이다. 「화하의 밤」에서 ‘전쟁의 상흔’과 ‘도시의 절망’을 바라보는 시적 화자의 위상과 시선은 주체의 외부에서 상황을 조감하는 시선이고 미래적 시간에서 현재를 바라보는 시선이다. 이 망원경적 조감의 시선은 라캉적 개념의 응시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 김규동의 초기 시는 라캉적 개념의 응시를 통해 1950년대의 세계사적 상황 속에서 한국이 겪는 ‘전쟁의 상흔’과 ‘도시의 절망’을 실재의 얼룩으로서 묘사한다. 더 나아가 김규동 초기 시의 중요한 미학적 특이성 중 하나인 ‘환상’의 ‘검은 층계’는 ‘주체의 시선’과 ‘세계의 응시’가 교차하고 충돌하는 상호 작용을 통해 생성된다. 「기도」에서 파편화된 단편적인 장면 제시와 독립적인 이야기를 내포하는 사건 진술은 ‘환상’의 ‘검은 층계’에 의해 ‘주체의 시선’과 ‘세계의 응시’가 교차하고 충돌하면서 상호작용한 결과로 생성되는 것이다. 김규동 초기 시의 구조화 원리인 ‘주체의 시선’과 ‘세계의 응시’가 충돌하면서 생성되는 형상화 방식은 몽타주의 화면 구성이다. 이 화면 구성에서 핵심을 이루는 것은 모더니티의 속성을 표상하는 ‘속력’ 모티프와 미래적 희망을 희구하는 ‘나비’ 모티프의 대결 양상이다. 「전쟁과 나비」에서 ‘주체의 시선’과 ‘세계의 응시’ 간의 교차 및 충돌을 통해 몽타주의 장면들이 형상화된다. 「뉴스는 눈발처럼 휘날리고」는 전체적으로 ‘속력과 질주’ 모티프-‘전쟁’ 계열의 이미지-‘검은색’-‘하강’의 방향성을 형상화하면서 마지막 부분에서 시적 화자가 시선과 응시의 교차를 통해 내적 상상을 시도하는 장면을 제시한다. 「나비와 광장」은 김규동 초기 시의 구조화 원리의 원천인 ‘빛’의 상징, 구조화 원리인 ‘시선’과 ‘응시’의 충돌, 몽타주의 화면 구성인 ‘속력’과 ‘나비’의 대비 등을 종합적으로 형상화한다는 점에서 초기 시를 대표하는 작품이라고 볼 수 있다.-
dc.languageKorean-
dc.language.isoko-
dc.publisher한국어문학국제학술포럼-
dc.title김규동 초기 시의 구조화 원리 연구 -시선과 응시의 충돌을 중심으로--
dc.title.alternativeA Study on the Structural Principles of Kim Gyu-dong's Early Poetry - Focusing on the collision of sight and gaze-
dc.typeArticle-
dc.contributor.affiliatedAuthor오형엽-
dc.identifier.bibliographicCitationJournal of korean Culture, v.55, pp.403 - 440-
dc.relation.isPartOfJournal of korean Culture-
dc.citation.titleJournal of korean Culture-
dc.citation.volume55-
dc.citation.startPage403-
dc.citation.endPage440-
dc.type.rimsART-
dc.identifier.kciidART002784801-
dc.description.journalClass2-
dc.description.journalRegisteredClasskci-
dc.subject.keywordAuthorKim Kyu-dong-
dc.subject.keywordAuthoraesthetic singularity-
dc.subject.keywordAuthorbutterfly-
dc.subject.keywordAuthormontage-
dc.subject.keywordAuthorspeed and sprint-
dc.subject.keywordAuthorstructural principle-
dc.subject.keywordAuthorsubject’s sight-
dc.subject.keywordAuthorsymbol of light-
dc.subject.keywordAuthorworld’s gaze-
dc.subject.keywordAuthor구조화 원리-
dc.subject.keywordAuthor김규동-
dc.subject.keywordAuthor나비-
dc.subject.keywordAuthor몽타주-
dc.subject.keywordAuthor미학적 특이성-
dc.subject.keywordAuthor빛의 상징-
dc.subject.keywordAuthor세계의 응시-
dc.subject.keywordAuthor속력과 질주-
dc.subject.keywordAuthor주체의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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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lege of Liberal Arts > Department of Korean Language and Literature > 1. Journal Artic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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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 Hyung yup
문과대학 (국어국문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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