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교육에서의 다원적 관점 이론The Theory of Multiperspectivity in Regard to History Education
- Other Titles
- The Theory of Multiperspectivity in Regard to History Education
- Authors
- 이병련
- Issue Date
- 2015
- Publisher
- 고려대학교 역사연구소
- Keywords
- 역사교육; 다원적 관점; 이데올로기 비판; 보이텔스바흐(Beutelsbach) 합의; 역사적 방법; 역사적 능력.; History education; Multiperspectivity; Criticizing ideology; Beutelsbacher Konsens; Historical methodology; Historical competence
- Citation
- 史叢(사총), no.84, pp 183 - 223
- Pages
- 41
- Indexed
- KCI
- Journal Title
- 史叢(사총)
- Number
- 84
- Start Page
- 183
- End Page
- 223
- URI
- https://scholar.korea.ac.kr/handle/2021.sw.korea/185927
- DOI
- 10.16957/sa..84.201501.183
- ISSN
- 1229-4446
- Abstract
- 이 논문은 독일의 역사교육에서 이미 하나의 중요한 역사교육 이론으로 자리 잡고 있는 다원적 관점’의 이론에 관하여 소개한 것이다. 다원적 관점의 이론은 무엇보다도 학생들이 역사수업에서 무엇을 배워야 하는가라는 문제와 관련되어 있다. 독일의 학교에서 역사가 확고한 교과과목으로 자리잡았던 19세기 이래 1970년대까지 계속되었던 ‘전통적인 역사수업’ 에서 학생들은 소위 ‘역사적 개괄지식’을 배워야만 했었는데, 그 역사적 개괄지식이란 실제로는 국가권력을 장악한 지배 엘리트의 이익을 반영하는 단지 하나만의 ‘관점(perspektive)’을 배우는 것이었다. 그러나 1970년대 이후부터의 ‘새로운 역사교육’은 학생들 모든 개개인들이 스스로 역사를 사고하고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질 수 있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학생들의 ‘역사적 능력(historical competence)’이란 학생개인이 현재와 미래의 삶을 살아가는 데에서 맞닥뜨리는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방향(Orientation)을 잡을 수 있기 위해, 과거를 기억할 수 있는 능력 또는 ‘역사적 의미형성(Sinnbildung)’을 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이 능력은 전통적인 수업에서처럼 ‘단일한 관점’만이 학생들에게 강요되는 수업방식으로는 길러지지 않고, 학생들이 역사수업에서 다원적 관점들을 접할 수 있는 기회와 자유롭게 토론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됨으로써만이 가능하다. 학생들은 역사수업에서 서로 다르고 또는 대립되거나 모순이 되는 관점들이 ‘사료’나 전문 역사가들의 역사서술에 들어가 있다는 것을 배우게 됨으로써, 사료나 전문적 역사서술이 과거의 진실 그 자체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고 비판적 의식을 가질 수 있다. 그리고 수업시간에 자유로운 토론을 통하여 학생동료들 간에도 서로 다른 다양한 관점과 시각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자신의 관점을 성찰(Reflection)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 그래서 다원적 관점의 역사수업은 민주주의의 기초가 되는 비판의식과 자기 자신의 관점을 성찰하고 형성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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