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의 정치참여와 말의 진실–롱사르의 <논설시집>(1563)에 대한 고찰 -L'engagement politique et la vérité poétique dans les Discours des Misères de ce temps de Ronsard
- Other Titles
- L'engagement politique et la vérité poétique dans les Discours des Misères de ce temps de Ronsard
- Authors
- 손주경
- Issue Date
- 2021
- Publisher
- 한국프랑스학회
- Keywords
- 진실; Ronsard; les guerres de religion; engagement; politique; vérité; 롱사르; 종교전쟁; 참여; 정치성
- Citation
- 한국프랑스학논집, v.113, pp.23 - 63
- Indexed
- KCI
- Journal Title
- 한국프랑스학논집
- Volume
- 113
- Start Page
- 23
- End Page
- 63
- URI
- https://scholar.korea.ac.kr/handle/2021.sw.korea/50726
- DOI
- 10.22833/ref.2021.113..23
- ISSN
- 1229-568X
- Abstract
- 종교전쟁 한 복판에서 롱사르가 작성한 <이 시대의 비참에 대한 논설시집>은 진실을 부인하는 시대를 고발하면서 불행을 언어로 옮기는 시의 윤리적 기능과 정치성 그리고 시인의 사회적 역할을 강조한다. 그에게 종교전쟁은 말의 전쟁이었다. 분열되고 파괴된 말이 혼란과 비참을 초래하는 상황 속에서 그는 진실을 담아내는 말의 위엄을 되살리고 시대의 진리를 드러내는 시인의 본질적 기능을 증명하려고 시도한다. 만약 그가 알레고리를 자주 사용한다면, 그것은 단절을 경계하고 감춰진 진실의 에네르지를 포착하여 재현하는 시인의 역할을 드러내기 위해서이다. 그가 비극의 현실을 개조하여 모든 것들이 서로 소통하는 세계에 대한 전망을 제시하는 것을 시인의 역할로 파악하는 것은 본질적으로 시에 정치성이 내재되어 있다고 파악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시인이 추구하는 조화로움은 미학의 영역에 속하지만, 이런 미학의 속성은 현실을 배제하지 못한다. 말의 진실을 추구하면서 소통하는 세계에 대한 전망을 환기하고 나아가 우주의 진실을 엿보기 위해 현실의 갈등에 참여하는 롱사르에게서 시인의 사회적 힘에 대한 신뢰가 발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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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lections - College of Liberal Arts > Department of French Language and Literature > 1. Journal Artic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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