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공유도시로의 전환: 정릉마실 공동체 공유문 화의 사회적 의의 검증 연구

Abstract

본 연구는 상대적으로 조명받지 못한 공유문화에 대한 정책적 논의에 당위성과 방향성을 제공하여 서울의 공유도시 전략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 이에 따라 지역공동체의자발적인 공유문화의 유형과 동기를 조사하고 공유문화가 내포하는 사회적 의의를 검증한다. 서울 내 현존하는 대표적인 지역공동체인 정릉2동 ‘정릉마실’ 구성원들을 중심으로 참여 관찰 및심층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국내 공유문화 연구에서 처음으로 공유의 실증적 분석모형인 ‘일반화된 교환(Generalized Exchange)’ 모형에 수집된 자료를 적용하여 분석하였다. 연구의 결과는다음과 같다. 첫째, 공유활동 시 수혜자로부터 보상을 기대하지 않고, 둘째, 제공자와 수혜자 모두 공유활동 시 높은 자발성을 보이며, 셋째, 오랜 시간 동안 축적된 신뢰를 바탕으로 복합적이고 연쇄적으로 발생하는 지속성을 지니고, 넷째, 사회적 관계를 구축하는 데 공유활동이 매개로써 기여하는 정도가 상당하다. 이를 통해 공유문화는 근본적으로 내재한 사회적 의의가 상당히높다는 점을 검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