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집중치료실 증가가 신생아 사망률에 미친 영향

Abstract

본 연구는 2008년부터 시행된 신생아 집중치료 지역센터 지원사업으로 인한 신생아 집중 치료실 병상 수의 증가가 실제로 출생아의 4주 내 사망률과 1년 내 사망률을 낮추는지 확인하기 위해 이루어졌다. 통계청 출생 자료와 사망자료, 그리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제공한 병상수 자료를 이용하여 분석하였으며 정책 시행 지역 중 지원 시설 이외의 신생아 집중 치료실 병상수의 변화가 없는 제주와 울산 지역을 분석함으로써 신생아집중치료실의 변화를외생적으로 처리하였다. 이항 로지스틱 회귀모델을 이용하였으며 종속변수는 출생아의 4주내 사망률과 1년 내 사망률이다. 두 지역에서는 병상수가 10% 증가하면 전체 출생아 4주내 사망률과 1년 내 사망률이 3% 와 4% 각각 하락하였다. 신생아 집중치료실의 수요가 높은 미숙아나 초저체중아 그룹을 살펴보면 사망률은 12~18% 감소하여 그 효과가 훨씬 큰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정책 개입으로 병상수가 늘어나면 같은 지역의 다른 병원에서 병상수가 감소하는 구축효과가 발생하는 경우도 확인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