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들의 여가시간 신체활동 의도와 운동행동 간의 관계에서 지각된 행동통제의 조절 효과

Abstract

본 연구는 여가시간 신체활동에 대한 대학생들의 의도, 지각된 행동통제, 그리고 실제 운동행동 간의 관계를 살펴보고, 의도와 실제 여가시간 운동행동 간의 관계에서 지각된 행동통제의 조절효과를 검증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이를 위해 대학 교양체육수업에 참여하고 있는 대학생들(n=267)을 대상으로 설문조사가 이루어졌다. 그 결과, 여가시간 내 의도, 지각된 행동통제, 실제 여가시간 내 운동행동은 정적으로 상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의 평상 시 운동행동을 고려하여 운동행동에 대한 변화단계를 측정하고, 이를 통제하여 의도가 운동행동에 미치는 영향에서 행동 통제의 조절 효과를 분석한 결과, 행동통제는 의도와 실제 운동행동 간의 관계를 조절하는 중요한 조절변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즉, 높은 수준의 통제력을 지닌 개인이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의 통제력을 지닌 개인에 비해 의도를 지녔을 때 실제 운동 행동을 더욱더 잘 설명･예측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론적으로 이 연구를 통해 개인의 행동통제력이 의도와 행동 간의 관계에서 매우 중요한 조절효과를 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따라서 추후 연구에서는 의도를 촉진시키는 중재프로그램과 더불어 의도를 실제 행동으로 전이시킬 수 있는 임상심리접근의 중재프로그램을 개발하여 개인의 행동통제 및 자기 통제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이는 향후 건전한 여가시간 내 건전한 신체활동을 촉진시키고 행동 강화를 함에 있어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