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甁梅> 속 여인들의 性과 사랑의 윤리- 欲望의 倫理學, 그 가능성에 대한 탐색 -The sex and love ethics of the women in Jin Ping Mei - The Ethics of Desire, A Explorations of The Possibility -
- Other Titles
- The sex and love ethics of the women in Jin Ping Mei - The Ethics of Desire, A Explorations of The Possibility -
- Authors
- 박경남
- Issue Date
- 2019
- Publisher
- 근역한문학회
- Keywords
- Jin Ping Mei (金甁梅); Desire; Ethics of Desire; Pan Jin Lian (潘金蓮); Pang Chun Mei (龐春梅); Li Ping Er (李甁兒); Song Hui Lian (宋惠蓮); Wu Yue Niang (吳月娘); Wang Liu Er (王六兒); < 金甁梅> 욕망; 욕망의 윤리학; 潘金蓮; 龐春梅; 李甁兒; 宋惠蓮; 吳月娘; 王六兒
- Citation
- 한문학논집(漢文學論集), v.54, pp.65 - 96
- Indexed
- KCI
- Journal Title
- 한문학논집(漢文學論集)
- Volume
- 54
- Start Page
- 65
- End Page
- 96
- URI
- https://scholar.korea.ac.kr/handle/2021.sw.korea/70694
- DOI
- 10.17260/jklc.2019.54..65
- ISSN
- 1225-1313
- Abstract
- 본고는 <金甁梅> 속 여인들의 性과 사랑의 윤리를 유형적으로 분류해 보고, 이를 매개로 욕망의 倫理學의 성립 가능성을 살펴보았다. 이를 위해 우선 인간의 성적, 금전적 욕망을 적나라하게 묘사하고 있는 <金甁梅>라는 작품이 탄생할 수 있었던 당대의 사회경제적 배경과 ‘욕망’을 바라보는 상이한 담론적 지형을 검토했다. <金甁梅>는 상업 경제의 발달과 함께 성장했던 명대 상인계층, 그리고 그를 둘러싼 관료 및 여인들의 경제적·성적 욕망을 반영하고 있으며, 욕망에 대한 긍정과 부정이 공존했던 당대의 담론 지형을 반영하고 있다. 다른 한편 <金甁梅>의 출현은 당대인들의 성적·경제적 욕망을 자극, 촉진하는 역할 및 비판적 반성의 계기를 마련하기도 하였다.
본고에 따르면, <金甁梅>의 여인 중 ‘潘金蓮·龐春梅’는 욕망에 충실하다 파멸에 이른 인물이고, ‘李甁兒·宋惠蓮’은 처음에는 욕망에 빠져들지만 나중에는 욕망을 뉘우치는 인물이며, ‘吳月娘·王六兒’은 서로 방향은 다르지만 욕망과 윤리가 일치하는 인물이다. 이들 각자는 서로 다른 처지에서 그 나름의 이유로, 서로 다른 욕망과 내면 윤리를 가지고 자신의 욕망을 실현하고 있다. 이처럼 각기 다른 인간들의 다양성에 대한 옹호야말로 인간의 욕망을 전면적으로 긍정할 수 있는 기본적 전제 조건이며, 자신의 욕망으로 인해 자신 혹은 타인의 생명이 위협받는다면, 바로 이 지점이 욕망이 멈추어야 할 최소한의 한계점인 것이다. 개인의 욕망은 바로 그러한 한계 안에서 욕망을 추구하는 당사자들 간의 상호 이해와 공감을 전제로 최대한 추구될 수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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