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핵의 문제화와 국가 정체성의 구성 <조선일보>와 <한겨레> 담론 비교The Problematization of North Korea’s Nuclear Development and the Construction of National Identities : A Comparison of the Discourses of the Chosun Ilbo and the Hankyoreh
- Other Titles
- The Problematization of North Korea’s Nuclear Development and the Construction of National Identities : A Comparison of the Discourses of the Chosun Ilbo and the Hankyoreh
- Authors
- 김종태
- Issue Date
- 2018
- Publisher
-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원
- Keywords
- North Korea; Nuclear; Discourse; Chosun Ilbo; Hankyoreh; 북한; 핵; 담론; 조선일보; 한겨레
- Citation
- 아세아연구, v.61, no.1, pp.113 - 147
- Indexed
- KCI
- Journal Title
- 아세아연구
- Volume
- 61
- Number
- 1
- Start Page
- 113
- End Page
- 147
- URI
- https://scholar.korea.ac.kr/handle/2021.sw.korea/78636
- ISSN
- 1226-4385
- Abstract
- 이 연구에서는 한국 사회가 북한 핵 개발에서 공포를 느낀다면, 이는 북한 핵의 물리적 파괴력 때문이라기보다 한국 사회가 북한을 이해하는 방식 때문이라는 담론 이론의 전제 위에 북핵 문제를 살펴본다. 특히 <조선일보>의 ‘보수’ 담론과 <한겨레>의 ‘진보’ 담론에 나타나는 북한 핵에 대한 ‘문제화’ 방식과 이에 반영된 관련국들의 정체성과 표상의 구성 방식을 비교・분석함으로써 북한 핵 문제의 본질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자 한다. <조선일보>의 북핵 담론에서 ‘문제’는 북핵의 파괴력 자체이며, 이에 대한 ‘처방’은 물리적 파괴력의 감소 또는 ‘공포의 균형’을 위한 대북 강경대응에 초점이 맞춰지는 경향이 나타난다. 반면, <한겨레>는 북핵의 위험성을 인지하면서도, 이를 둘러싼 한반도 긴장 고조가 문제의 2차적 원인이라는 인식 아래 긴장 완화를 위한 대화와 협상, 국제공조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조선일보> 담론에서 북한의 표상은 매우 부정적이고 도발적인데, 한편으로 관련국들의 대북 강경책에 무너질 수 있는 존재로 구성되기도 한다. 반면 <한겨레> 담론에서 북한은 대내외적으로 대체로 부정적이면서도, 한민족 성원으로서 지역 평화를 위해 한국이 현실적으로 포용해야 할 존재라는 인식이 두드러진다. 국제관계와 관련해 <조선일보>는 ‘북한 핵 포기’에 목표를 둠으로써 한국의 외교적 선택지를 제한하고 있다. 그러나 <한겨레> 담론에는 북한은 물론 중국, 러시아 등 모든 관련국들을 포괄하는 국제관계를 ‘국제 사회’로 인식하며 이들의 처지를 두루 고려하는 경향이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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