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커 운동과 시민과학의 가능성Maker Movement and the Possibility of Citizen Science
- Other Titles
- Maker Movement and the Possibility of Citizen Science
- Authors
- 김동광
- Issue Date
- 2018
- Publisher
- 한국과학기술학회
- Keywords
- citizen science; maker movement; maker fair; DIY; hacker; new communalism; critical making; new liberalism; grobalized privatization regime; 시민과학; 메이커 운동; 메이커 페어; DIY; 해커; 신공동체주의; 비판적 만들기; 신자유주의; 전지구적 사유화체제
- Citation
- 과학기술학연구, v.18, no.2, pp.95 - 133
- Indexed
- KCI
- Journal Title
- 과학기술학연구
- Volume
- 18
- Number
- 2
- Start Page
- 95
- End Page
- 133
- URI
- https://scholar.korea.ac.kr/handle/2021.sw.korea/79641
- ISSN
- 1738-9291
- Abstract
- 2천 년대가 시작된 이후 전 세계적으로 메이커 운동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오늘날에는서울을 비롯해서 지구촌의 주요 도시들에서 해마다 메이커 페어가 열릴 정도이고 참석자들이날로 늘어나고 있어서 일종의 메이커 ʻ현상ʼ으로까지 볼 수 있을 정도이다. 메이커 운동이가지는 적극적 함의는 그동안 소비자로만 머물게 했던 제조의 독점을 무너뜨리고 시민들의메이커로서의 권리와 능력을 되찾게 하려는 운동이라고 할 수 있다. 오늘날 고도로 발전한산업자본주의는 구조적으로 시민들을 불능으로 만들고, 손발을 묶어놓고 오로지 소비만하는 존재로 퇴화시키려는 일련의 경향성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메이커 운동은탄생에서 현재까지의 궤적으로 통해 볼 때 현재의 신자유주의적 제조문화와 구조적 긴장관계에 놓여있다고 할 수 있다. 이 연구는 메이커 운동을 ʻ비판적 만들기(critical making)ʼ의관점에서 적극적으로 해석하려는 시도이다. 메이커 운동은 1960년대와 1970년대 미국에서나타났던 ʻ대항문화ʼ와 ʻ신공동체주의ʼ에까지 그 근원을 추적할 수 있다. 다른 한편으로메이커 운동이 또다른 기술유토피아주의에 빠질 수 있으며, 소비사회의 한 영역으로 기능하면서 오히려 소비주의를 활성화시키는 방향으로 동원될 수 있다는 비판도 있다. 메이커운동은 그 특징상 무정형적이며 현재 진행중인 상태이기 때문에 아직 섣부른 규정을 내리기힘든 상태이지만, 그동안 과학기술의 소비자로만 규정되던 시민들이 메이커라는 생산자로나서면서 과학기술과 시민사회의 지형에 큰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고있다는 점에서 그 시민과학적 함의가 크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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