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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한문학 연구에 대한 해외로부터의 학적 요구Request for Reviewing the Study of Sino-Korean Literature from Foreign Academic World

Other Titles
Request for Reviewing the Study of Sino-Korean Literature from Foreign Academic World
Authors
심경호
Issue Date
2017
Publisher
근역한문학회
Keywords
Study of Sino-Korean literature in foreign countries; the culture of Chinese literature as a method; social history of art; way of collecting the related literature and chronology of works; construction of history of controversies and thoughts; review of the environment in which the concept of traditional 文 was established.; 해외의 한국한문학; 방법으로서의 한문화(漢文化); 예술의 사회사; 집일(輯佚)과 편년(編年)의 방법; 논쟁사와 사상사의 구성; 고전적 ‘문’의 환경에 대한 성찰
Citation
한문학논집(漢文學論集), v.47, pp.9 - 48
Indexed
KCI
Journal Title
한문학논집(漢文學論集)
Volume
47
Start Page
9
End Page
48
URI
https://scholar.korea.ac.kr/handle/2021.sw.korea/85521
DOI
10.17260/jklc.2017.47..9
ISSN
1225-1313
Abstract
한문으로 쓰인 국문학 작품을 가리키는 협의의 한문학은 전통인문학(광의의 한문학)을 바탕으로 성립하며, 광의의 한문학과 협의의 한문학은 다시 기초학(소학과 문헌학)을 토대로 발전해 왔다. 이 셋은 유기적인 관계를 이루고 있으므로, 협의의 한문학에 대하여 연구하거나 그 발전상을 고찰할 때 그 셋의 관계를 살펴야만 한다. 또한 한문학은 문언어법의 한문을 사용하여 한국 민족의 사상 감정을 표현한 문학, 역사 사실의 기록, 학문적 사색의 논술, 사대교린의 외교 관계나 공적, 사적 생활에서 작성한 문건을 모두 포괄한다. 근대 이전에는 ‘문’이라 하면 학술과 문학을 포괄했고, 협의의 ‘문’이라고 해도 순문학만이 아니라 공용문이나 실용문까지 아울렀다. 게다가 문언어법의 한문을 주로 사용하되 한국어 어법을 적용하면서 이두를 붙인 표기법을 사용한 표기체계의 시문과, 한자를 음차(音借)와 차자(借字)의 방식을 결합해서 제작한 시문도 민족문학의 일부를 이루어왔다.따라서 한문학을 그 광의의 의미에서 파악하고 한문학의 역사적 전개를 그 콘텍스트 내에서 재구성하는 일이 지금 한문학 연구에 주어진 과제라고 생각하고 있다. 이러한 각성은 해외로부터의 학적 요구와 맞물려져 더욱 첨예하게 되었다. 이와 관련하여 본고는 한국한문학 연구에 대한 해외로부터의 요구 가운데 다음과 같은 점을 특별히 주목했다.  ① 동아시아 한자문화권의 개념과 실상 파악 ② 비교문학 및 비교문화 연구방법의 새로운 도입 ③ 저술 콘텍스트의 재구성 혹은 전기(傳記)의 작성 ④ 논쟁사와 사상사의 구상 ⑤ 고전적 ‘문’의 환경에 대한 고찰, ‘문’과 권력의 문제에 대한 성찰 현재 한국한문학 연구는 시대, 주제의 면에서 스스로 구획을 짓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남북국시대의 문학이나 고려시대의 문학에 대해서는 인접 국가 지역 연구자들의 연구가 더 많은 성과를 올리고 있는 실정이다. 한국 내의 한문학 연구자들은 인접 국가의 정리에 스스로의 자료를 내맡기는 무기력함에서 벗어날 필요가 있다. 또한 小峯和明 편의 『일본문학사』, 河野貴美子․Wiebke DENECKE 주편의 『일본「문」학사』, 옥스퍼드 대학의 『Oxford Handbook of Classical Chinese Literature』 등은 모두 근대 이전의 문학을 서구적 문학의 개념이 아니라 전통적인 ‘문’의 개념에서 파악하고, 문학의 흐름을 테마 별로 조망하며, 한자문화권의 한정된 지역에 국한하지 않고 한자문화권을 총체적으로 파악하려고 하는 점에서 공통된다. 이것은 장보웨이 교수가 ‘한문화권’이란 용어를 사용하면서 동아시아 한문학을 총체적으로 파악하려는 경향과도 상응한다. 한국한문학 연구도 지역주의의 한계를 돌파하여 동아시아 한문학의 역사를 독자적 관점에서 재구축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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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lege of Liberal Arts > Department of Classical Chinese > 1. Journal Artic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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