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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 善書의 간행 유통과 삽화의 활용Illustrations of Goodness Book in the 19th Century

Other Titles
Illustrations of Goodness Book in the 19th Century
Authors
정우봉
Issue Date
2015
Publisher
근역한문학회
Keywords
선서; 권선서; 삽화; 도상; 판화; 관우; 무상단; Goodness Book; Illustration; Guan Yu; Moosangdan
Citation
한문학논집(漢文學論集), v.42, pp.209 - 235
Indexed
KCI
Journal Title
한문학논집(漢文學論集)
Volume
42
Start Page
209
End Page
235
URI
https://scholar.korea.ac.kr/handle/2021.sw.korea/95001
DOI
10.17260/jklc.2015.42.42.209
ISSN
1225-1313
Abstract
19세기 善書 제작과 간행 보급에 있어 조선의 편찬자들은 대중들에게 널리 읽히게 하기 위해 諺解本을 만들었을 뿐만 아니라, 각종 삽화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였다. 초월적 존재를 경배하는 차원에서 聖像으로서 활용하기도 하며, 선악 행위와 그에 따른 인과응보를 다양한 계층의 인물들의 일화로 기록하는 한편, 그 일화들을 한 장면 속에 묘사한 삽화를 적절하게 활용하였던 것이다. 19세기 중후반에 활발하게 제작 보급되었던 善書들에는 각종 삽화들을 풍부하게 수록해 놓음으로써 그 사상적 내용들을 보다 다양한 계층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하고자 하였다. 善書의 간행 보급에 있어 삽화의 활용은 서지학, 도상서사학, 출판문화 등의 관점에서 중요한 문제이다. 19세기 선서에 수록된 삽화는 인물도상, 서사도상, 문양도상, 기타도상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유형을 활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삼강행실도류의 삽화들이 일화 중심의 서사도상에 치중되었던 반면에, 善書 수록 삽화는 경배 대상으로서의 신적 존재를 초상화의 형태로 활용하기도 하고, 민간신앙의 기복적 성향을 반영한 부적 등의 문양을 활용하기도 하였으며, 그밖에 사당 건물, 대나무, 도장 등 다채롭게 도상을 활용하였다. 또한 중국 서적에 수록된 삽화를 복각하는 수준에 머물지 않고 조선에서 자체적으로 판각한 삽화들을 다수 활용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이러한 삽화들은 문자 텍스트와 결합하여 조선의 토착화된 선서 제작 및 보급 유통을 더욱 촉진시켰다고 생각된다. 고종 연간 無相壇 소속 구성원들에 의해 편찬된 신형 善書는 그 제작 과정의 신이함을 여러 삽화를 통해 드러내 보임으로써, 조선에서 자체 제작한 경전으로서의 권위와 신성성을 확보하는 한편 종교적 신비 체험의 진실성을 보강해 주는 역할을 하였던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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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lege of Liberal Arts > Department of Korean Language and Literature > 1. Journal Artic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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