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려고고학 연구 120년A brief history of Koguryo archaeology over the last 120 years
- Other Titles
- A brief history of Koguryo archaeology over the last 120 years
- Authors
- 최종택
- Issue Date
- 2015
- Publisher
- 고구려발해학회
- Keywords
- Koguryo Archaeology; The history of research; Tomb; Fortress; Architecture; Artifacts; Japanese colonial rules; Division of two Koreas; Northeast Project of the Chinese Academy of Social Sciences; 고구려고고학; 연구사; 고분; 성곽; 건축; 유물; 일제강점기; 남북분단; 동북공정
- Citation
- 고구려발해연구, v.53, pp.97 - 137
- Indexed
- KCI
- Journal Title
- 고구려발해연구
- Volume
- 53
- Start Page
- 97
- End Page
- 137
- URI
- https://scholar.korea.ac.kr/handle/2021.sw.korea/95109
- ISSN
- 1226-1394
- Abstract
- 고구려고고학 연구는 20세기 초 일본인에 의한 만주지역 답사로부터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다. 고구려고고학 연구동향에 대해서는 여러 편의 논고가 발표되었으나, 지역과 시기 및 주제별로 제한된 범위의 연구 성과들을 검토한 것으로 120여년에 달하는 기간 동안의 연구동향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는데 한계가 있었다. 이 글에서는 1895년 도리이 류조의 랴오뚱반도 조사 이후 2014년까지 국내외에서행해진 연구 문헌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후 시기별 연구경향을 분석하였다.
글에서는 19세기말 이후 고구려고고학의 연구동향을 네 개의 시기로 나누어 살펴보았다. 제 1기(1895년~1945년)에는 일본인이 연구를 주도하였으며, 고분과 성곽 등 새로운 자료의 획득을 중심으로연구가 이루어졌다. 제 2기(1946년~1973년)에는 북한과 중국 현지인에 의한 연구가 시작되었다. 이 시기에는 북한의 연구자들이 연구를 주도하였는데, 적석총과 봉토분의 구조형식과 편년 등 연구의 기본적인 틀이 마련되었다. 제 3기(1974년~1994년)는 중국의 연구자들이 연구를 주도하였는데, 적석총의 기원과 구조형식에 대한 다양한 견해들이 제시되었다. 또한 고분과 성곽 등 전통적인 연구주제 외에도 건축및 유물 등으로 연구가 확대되었으며, 현재 논의되고 있는 대부분의 주제에 대한 개설적인 연구가 이루어졌다. 제 4기(1995년~2014년)에는 남한과 중국 연구자들이 연구를 주도하였는데, 2000년대 이후 남한 연구자들의 활동이 두드러지게 증가하였다. 이 시기 남한과 중국에서 양질의 고고자료가 확보되었고, 주제별 연구 성과를 집대성한 개설서들이 발표되었다. 또한 이 시기에는 연구주제가 다양화되었고, 새로운 연구자들이 대거 등장하였는데, 이러한 점에서 향후의 연구 전망은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
고구려고고학 연구는 시작부터 일제의 식민지 지배로 인한 왜곡을 겪었으며, 광복 후에도 남북의분단, 중국의 동북공정 등 학문외적인 요인의 영향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그동안 많은 연구 성과가축적되었지만, 여전히 학문외적 요인이 고구려고고학 연구에 장애가 되는 것 또한 엄연한 사실이다. 학문외적인 장애요인을 극복하기 위한 방법이 마땅치 않은 것 또한 사실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북한을 비롯한 국제적인 학술교류와 함께 연구주제의 다양화 및 새로운 연구방법론의 개발 등 다음 시대를 맞이할 노력은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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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lections - Graduate School > Department of Archaeology and Art History > 1. Journal Artic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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