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노인클럽의 고령자 사회참여활동 - 집단적 자기교육 특징에 주목하여

Abstract

본 연구에서는 노년기의 행복과 사회참여에 관한 선행연구를 분석하여 노년기 사회참여활동지원에 필요한 전략을 고령자의 자기교육 관점에서 발견하고자 하였다. 그리고 이와 같은 접근을 뒷받침하기 위하여, 고령자 친목․교류를 위한 복지 환경으로서 일본 '노인클럽'의 사회참여의 특징을 분석하였다. 분석의 대상은, 노인클럽의 지역 활동과 전국운동인데, 특히 본 연구에서는 노인클럽의 사회참여환경을 개발하여 온 전국노인클럽연합회(약칭, 전노련) 사업을 중점적으로 분석하였다. 전노련 30년사 자료를 고찰하여 일본의 ‘고령화 사회 단계’에서 전노련이 수립, 보급한 노인클럽 지역 활동 지침과 전국 운동 전략의 특징을 살펴보았다. 본 연구 결과, 고령자의 자기교육 관점에서 전노련 사업에 나타난 특징을 다음과 같이 분명히 하였다. 첫째, 고령자의 행복을 우선으로 하는 정책 형성 및 자원 확보를 위한 사회운동을 전개하여 고령자 권익옹호의식을 고양한 점이다. 둘째, 노인클럽의 활동 지침, 규정 등을 마련하여 고령자가 고독을 해소하고 더 나아가 자기를 실현하도록 집단 활동의 방향설정과 체계화를 도모한 점이다. 셋째, ‘전국운동’을 통하여 고령자 스스로 사회의 과제를 짊어짐으로서 고령자에 대한 사회인식을 변혁해 간 점이다. 이러한 결과를 토대로 본 연구에서는 한국 사회에서도 자생적 고령자 지원 단체의 육성과 지원의 중요성을 주장하였다. 그리고 고령자 사회참여 환경에는 타인과 상호작용, 공동 활동 경험을 통하여 불완전한 자신과 동세대의 문제를 이해하고 함께 극복해 가는 집단적 자기교육 프로그램이 필요함을 제기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