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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 벨레의 밤, 궁극의 아름다움을 향한 비상
La nuit de Du Bellay, le vol vers la beauté ultime
초록
부드럽고 낮은 문체를 지향한 것으로 알려진 뒤 벨레에게는 유배나 우울이라는 수식어가 쉽게 뒤따를 정도로 존재에 대한 불안감이 깊이 새겨져 있다. 날카로운 탄식을 토로하는 그에게서 지상을 거처로 삼는 인간에게는 내일이 약속되지 않았다는 말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오직 어둠일 뿐인 이 공간을 비추는 불꽃은 생명력과는 무관하다는 생각이 그를 지배한다. 지상이라는 어두운 거처에서 생기를 띤 불이 아니라 목숨 앗아가는 마녀의 불꽃만을 보게 되었다고 탄식하는 그에게서 어둠의 세계에 갇혀 고통 받는 시인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그러나 짧기만 한 인간의 삶에 긴 희망이 보장되어 있지 않다고 생각하면서도 뛰어난 시인의 영원한 목소리가 새로운 불꽃이 되리라는 믿음을 그는 간직한다. 쾌활한 뮤즈들이 춤을 추었던 저 길고 긴 밤이 ‘새로운 힘’을 얻게 해주리라는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다. 지상에 유배당한 자의 비참한 운명을 한탄하면서도 그는 밤의 어둠을 시의 빛을 통해 밝히려고 시도한다. 자신이 지닌 사랑의 불꽃과 시의 불꽃으로 모든 소리와 모든 광채를 담고 있는 영원한 밤을 밝히고, 이 밤 안에 새겨진 궁극의 아름다움을 향해 비상하기를 열망한다.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이것을 위해 그는 빛으로 가득한 영원한 밤을 노래의 대상으로 삼는다. 영원한 밤 안에 시인의 꿈이 있다.
키워드
Du Bellay; Nuit; Inquiétude; Beauté; Éternité; 뒤 벨레; 밤; 불안; 아름다움; 영원
- 제목
- 뒤 벨레의 밤, 궁극의 아름다움을 향한 비상
- 제목 (타언어)
- La nuit de Du Bellay, le vol vers la beauté ultime
- 저자
- 손주경
- 발행일
- 2025-05
- 저널명
- 프랑스문화예술연구
- 권
- 92
- 페이지
- 1 ~ 35